‘역사상 가장 위대한 만능 선수’ MLB 윌리 메이스, 별세…항년 93세

입력 2024-06-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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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비·주루 삼박자 갖춰
명수비 ‘더 캐치’ 주인공
MLB 총재 “진정한 거인 잊지 않을 것”

▲윌리 메이스가 2007년 4월 18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로이터연합뉴스
▲윌리 메이스가 2007년 4월 18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스타플레이어 윌리 메이스가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메이스가 이날 “구단의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윌리 메이스가 이날 오후 93세의 나이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발표했다.

메이스는 현역 시절 자이언츠에서 공격, 수비, 주루 삼박자를 두루 갖춰 팬들로부터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만능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타격, 파워, 강한 어깨, 빠른 발, 수비 등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다고 해‘5툴 플레이어’로 불리기도 했다.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인사하는 모습에 ‘세이 헤이 키드(Say Hey Kid)’란 애칭이 붙기도 했다.

1947년 흑인 선수 최초로 MLB에 입성한 재키 로빈슨의 뒤를 밟아 1951년 데뷔했다. 샌프란시스코 전신인 뉴욕 자이언츠에 입단해 1973년 은퇴할 때까지 23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01, 홈런 660개, 타점 1909개, 도루 339개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내셔널 리그 신인왕,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2회, 올스타 선정 23번, 골든 글러브 수상 12회 등 수상 이력 역시 화려하다.

그의 등 번호 24는 배리 본즈 등 그를 동경하는 후대 명선수들이 달게 되는 등 야구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1954년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보여준 센터 뒤쪽의 큰 타구를 쫓아가면서 뒤로 물러나 잡은 플레이는 ‘더 캐치’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수비로 알려졌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총재)는 “그는 여러 세대의 선수와 팬들에게 영감을 줬다. 그의 놀라운 업적과 숫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정도다”며 “우리는 이 진정한 거인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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