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지각, 정치적 의도 없지않아…북한에 보복·보안상 이유"

입력 2024-06-19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라디마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 (뉴시스)
▲블라디마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19일 새벽 북한에 도착해 국빈 방문일정을 시작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에 본래 1박 2일의 일정이었다는 것을 언급하며 "작년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에서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기다린 것에 대한 감정적 보복이고 보안상의 이유로 (방문시간이) 늦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연구위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8일 밤 8시 정도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푸틴 대통령이) 어떤 비행기에 탔는지 알 수 없도록 3대가 연속적으로 왔다. 북한과는 사전에 합의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체결이 이번 방북의 가장 중요한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북러관계를 법률적 기초에 세워 러시아가 북한을 부양하고 북한은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북러 관계를 통해 한러 관계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라며 "하단에 있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기 때문에 동맹으로 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잘해보자는 전략적 인식을 깔아둔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 '유사시 자동 개입 규정'의 복원을 우려한 입장에 대해서는 "동맹을 체결하면 러시아로부터 (북한이) 강력한 지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지만 러시아로서는 당장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작업 중 지뢰 폭발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그는 "접적 지역에서 계속 군사활동이나 위기가 고조되면 우발적인 충돌이 있을 수 있으니 우리로서는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63,000
    • +0.26%
    • 이더리움
    • 4,761,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539,000
    • -1.46%
    • 리플
    • 667
    • +0%
    • 솔라나
    • 199,700
    • +0.2%
    • 에이다
    • 544
    • -1.63%
    • 이오스
    • 800
    • -3.61%
    • 트론
    • 177
    • +1.72%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96%
    • 체인링크
    • 19,170
    • -3.62%
    • 샌드박스
    • 459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