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협상 평행선..."23일까지 최대한 노력"

입력 2024-06-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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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 구성 협상을 한 뒤 나와 취재진에게 각자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배 수석부대표가 재의요구권과 관련한 법조항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 구성 협상을 한 뒤 나와 취재진에게 각자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배 수석부대표가 재의요구권과 관련한 법조항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19일 원 구성 협상을 위해 만나 접점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여야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협상 시한인 23일까지 최대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배 수석부대표는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지만 현재로서는 진전이나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릴 만한 내용은 아쉽게도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부대표도 "원 구성 협상에 대해 우 의장이 일요일(23일)까지 시한을 주셨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해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당의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 새롭게 협상할 내용이 있냐는 질문에 배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내일, 국민의힘은 금요일에 각각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다"면서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에 대해 양당 의원들에게 각각 소상하게 설명드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될지 의견을 수렴한 다음 추가적인 제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원 구성 협상의 핵심은 22대 총선의 민심을 어떻게 수용하느냐에 대한 부분"이라며 "저희는 민심에 드러난 윤석열 정권의 국정기조 전환 요구를 위해 원 구성이 조속히 이뤄져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민심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회동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원 구상 협상안에 대해 세 가지 조건을 역제안했다. 추 원내대표의 협상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을 여야가 1년씩 나눠서 맡자는 내용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국민의힘의 제안을 우리가 검토하려면 최소한의 신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1년간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국민의힘이 국회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의견이 모이지 않는 사안은 민주주의 원리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또 행정부의 부당한 입법권 침해에는 국민의힘도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맞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쌓아가는 것"이라며 "향후 1년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신뢰를) 쌓아간다면 추 원내대표의 제안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검토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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