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는 지식경제부의 '2009년 산업 원천기술 개발사업' 중 빙해선박 선체구조 안정성 평가기술 및 극지용 저온설계, Winterization 평가 기술 등 2개의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되었음을 통보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1위의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선종인 빙해선박의 독자적인 설계, 건조, 시험 기술력의 보유가 필수적이다.
현재 국내 조선소 대부분의 빙해 선박 설계, 성능시험 기술은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서, 국내조선 업계가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선점토록 하기 위하여 이번에 지식경제부가 국내 조선기자재 극저온 성능검증과 국산화 기술지원 및 표준화를 추진하게 된 것이며 현대라이프보트가 이와 관련된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현대라이프보트의 안성필 기술연구소 소장은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추가적인 선박기술을 확보하고 아울러 향후 10년간 약 160척 이상으로 예측되는 Arctic LNG/ 컨테이너선/ 유조선등 빙해 선박의 신규수요와 노후 쇄빙선의 대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특수 극저온용 구명정을 개발, 신규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라이프보트는 지난 6월초에 고부가가치 구명정인 크루즈용 구명정 개발 국책과제 수행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동사의 남상우 대표이사는 "구명정 세계 1위와 해양 복합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하나하나 실행중에 있다"며 "영업이익으로 조성된 자금과 국책과제 수행업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을 R&D에 집중 투자하여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기술기반의 급성장 기업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