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에 '호날두' 뜬다…FC서울, 포르투갈 출신 호날두 영입

입력 2024-06-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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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FC서울)
(사진제공=FC서울)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포르투갈 출신 장신 공격수인 호날두 타바레스(27)를 임대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등록명은 ‘호날두’이며, 배번은 70번이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스포르팅 CP, FC페나피엘, 이스트렐라 아마도라 등 줄곧 포르투갈에서만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첫 해외 진출의 시작을 FC서울과 함께 하게 됐다. 특히 호날두는 2022년부터 이스트렐라 아마도라에서 두 시즌 동안 주전으로 맹활약해 팀을 14년 만에 1부로 승격시키는 등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194cm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갖춘 호날두는 뛰어난 힘과 제공권은 물론 골문 앞에서의 정확한 골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FC서울은 호날두가 빠른 스피드와 함께 유연한 드리블로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수비벽을 허무는 능력이 뛰어나 팀 전력 상승은 물론 김기동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날두는 “FC서울이라는 큰 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내 강점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침투와 드리블이다. 공수전환이 많은 한국 축구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팀이 파이널 A에 진출하고 우승 경쟁까지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입단 절차를 마무리 짓고 FC서울에 합류해 컨디션 회복에 힘쓰고 있는 호날두는 K리그 무대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공격진에서 일류첸코(34)를 제외하고 마땅한 중앙 공격수 옵션이 없던 서울로선 호날두의 합류는 반가운 소식이다. 과연 이름처럼 뛰어난 득점 능력을 보여주고 팀을 파이널 A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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