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대학] 與 전당대회 대진표 윤곽…한동훈 대항마는 누구?

입력 2024-06-20 17:01 수정 2024-06-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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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결선투표서 득표율 50% 넘길 듯"
"나경원, 하루에 지지율 1%씩 떨어질 것"
"윤상현, 100% 출마…져도 데미지가 적어"
"유승민, 존재감 입증하려면 출마해야"

■ 방송 :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https://www.youtube.com/@politicaluni)
■ 진행 : 임윤선 (법무법인 민 변호사)
■ 출연 : 박성민(정치컨설팅 민 대표)

▷임윤선: 이제 전당대회가 코앞인데요. 어대한이야기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이번 주 내에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죠.

▶박성민: 지금은 또 안 나오면 이상한 거 아니에요? 저렇게까지 해놓고 안 나오면...

▷임윤선: 이른바 러닝메이트 최고위원들 후보들의 명단이 구체적으로 돌고 있습니다. 김예지, 김영동, 장동혁 의원 등이 최고위원 후보로 얘기되고 있는데요. 지금 궁금한 것이요. 한동훈 의원에 대한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는 분들이 어떤 작전을 세우고 있나요?

▶박성민: 이번 전당대회는 원래 한동훈 위원장이 나올 수 없는 전당대회죠. 범 여권이 115석이니까요. 국민의힘이 4년 전 총선 때는 103석으로 출발해서 이후 합당도 하고 그다음에 이제 보궐선거를 위해서…

▷임윤선: 나올 수가 없는 선거다?

▶박성민: 총선 패배의 책임이 있으니까. 본인이 물러난 자리에 당 대표격인 비대위원장을 하다가 물러난 자리에 당 대표를 뽑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자리에 지금 다시 나온다는 건 명분이 없는 건데…

▷임윤선: 명분이 없다고 보세요?

▶박성민: 명분과 동력과 타이밍에서 타이밍은 사실 나가서 승산 있는 건 지금밖에 없죠. 지금이 제일 좋은 타이밍입니다. 동력이 생긴 거는 윤 대통령이나 친윤 의원들이 2년간 국정을 잘못 운영한 탓이고 한동훈 위원장이 굉장히 고생하고 수고했는데 아마 하기에는 좀 역부족이었을 것 같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랬으면 한동훈 위원장이 나옵니까? 그러니까 그때도 김경률 위원 같은 분도 0%라고 봐도 된다, 이렇게 할 정도로 나올 수 없는 분위기였죠. 이를테면 조정훈 위원장도 한동훈 책임론을 좀 백서에 넣어야겠다. 그리고 홍준표 시장도 윤 대통령 만나고 나서부터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막 공격을 막 쏟아붓고 그래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친윤의 분위기가 총선 패배가 마치 한동훈 위원장한테 없다는 게 아니라 더 있는 듯이 몰고 가는 분위기 때문에…

▷임윤선: 그게 발전기가 됐군요.

▶박성민: 그걸 동력 삼아 나오려고 그러는데 여전히 명분은 좀 부족하죠.

▷임윤선>근데 이제 그 명분은 조금 공소시효 지난 얘기 아니에요? 민주당을 보세요. 민주당은 모든 명분이 다 의미 없어졌어요.

▶박성민: 하여튼 그래서 그 명분은 있다고 치고. 그러면 이제 나올 텐데요. 여당에 1년 6개월 조항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당권 대권 분리 1년 6개월 조항이 있기 때문에 황우여 대표가 승계형 하이브리드 2등이 승계하자 이것을 고민한 것도 이해는 가요. 왜냐하면 아니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나오면서 난 대통령 선거 2027년에 안 나갑니다. 선언하시거나 아니면 1년 6개월 조항을 바꾸거나 안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이 내년 9월에 그만둬야 되는데 그럼 또 그때 전당대회 할 거냐 비대위를 할 거냐 이 문제를 놓고 전당대회를 치르자라는 게 항우연 위원장의 생각 아니겠어요? 일리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셋 중에 하나는 대답을 해야죠. 대통령 선거에 안 나갈 건지 아니면 그만둘 건지 아니면 대선 나가고 당헌‧당규를 바꾸든지요.

▷임윤선: 셋 중에 하나는

▶박성민: 셋 중에 하나잖아요.어떻게 하든 결론이 나야 되거든요. 냉정하게 보면 이래요. 이번 선거는 친윤 대 친한은 아닌 것 같고 그냥 한동훈이냐 아니냐, 친한이냐 반한이냐에요. 근데 반한은 아주 일부에요. 친한의 최대가 한 70인 것 같고 최소가 60인 거는 같아요. 그러면 비한의 최대는 40이고 최소는 30인 것 같아요. 3040이 분열되어 있잖아요. 안철수도 있고 나경원도 있고 윤상현도 있고 김대섭도 있고 유승민도 있고 다 있단 말이에요. 전당대회에는 결선투표제가 있기 때문에 1차 관건은 한동훈이 그냥 50%를 넘겨서 끝내느냐 이게 관건이에요.

▷임윤선: 어떨 것 같으세요?

▶박성민: 50% 넘을 것 같아. 50% 넘는 분위기인데 한동훈 위원장이 그동안의 싸움은 이ㆍ조 심판론이라고 해도 그건 그때 이ㆍ조라고 하는 건 이재명과 조국이잖아요. 야당이잖아요. 그게 좋은 전략이든 아니든 저 바깥에 있다고요. 근데 지금 한동훈의 이ㆍ조는 이철규와 조정훈이에요. 내부 싸움이잖아요. 이 당에서 오랫동안 성장했던 누가 나올지 모르는데 나경원, 안철수, 유승민이든 만만치 않은 분들이에요. 이분들이 공격을 하고 물을 때 정말 여기서는 한두 번 실수하면 지지율이 뚝 뚝 뚝 떨어질 거예요. 그래서 야 이거 대통령하고 우리가 그 갈등도 예견되고 이 당에서 오랫동안 성장한 사람들도 아닌데 같이 한 사람들이 보니까 당 밖에 있는 분들도 있고 이 당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분들도 있는데 이게 약간 점령하듯이 이거를 지금 접수하려고 한다. 이런 분위기가 있는데 그래도 한동훈이 당을 좀 바꾸겠다니까 밀어줄 생각은 있는데 이 응대하는 대응하는 과정에서 또 이게 한계를 보이면 알 수가 없죠. 그래서 그 리스크는 링에 올라갔을 때 여기가 뭐 이렇게 월드컵 때도 브라질이 늘 우승 후보고 독일이 우승 후보지만 실제 딱 들어가서 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봐야 될 텐데, 현재는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을 지지하는 흐름이 60~70 낮으면 60, 70. 그러니까 이쪽은 30대 40 그러니까 대체적으로는 지금 65대 35 정도의 구도로 출발을 하는데 그래서 50%를 넘을 거는 같이 보이지만 토론도 있고 하니 거기서 50%를 못 넘어서 결선투표를 간다면 이겨도 이겨도 조금 데미지를 약간 좀 받는 거죠. 원사이드하게 그냥 이기고 가야 될 텐데 좀 지켜보죠.

▷임윤선: 나경원 의원하고도 교류가 있으시잖아요. 나경원, 윤상현 의원이라든가 이런 분들 이분들이 만약에 컨설팅을 구해온다. 전당대회 해야 되는데 나 한동훈 후보 무엇을 공격하면 우리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되겠느냐 한다면?

▶박성민: 일단은 안철수 나경원 이런 분들은 지난번 전당대회 때 대표로 될 수도 있었는데 대통령실의 공격으로 안 됐잖아요.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고 국정운영의 적이 돼 갖고 지금 안 된 거 아닙니까? 연판장도 돌고 이랬기 때문에 그래서 그 자리에 내가 들어가는 게 정의로운 거다, 상식적인 거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익이 별로 없어요. 그때만 해도 그 당대표라는 게 총선이 다가오니까 하려고 그랬던 건데 지금은 뭐 본인들이 대선 나가야 되고 당권ㆍ대권 분리. 그래서 안철수 의원은 안 나올 것 같아, 왜냐하면 이 당에 지금 들어온 지도 얼마 안 됐고 그리고 지금 채상병 특검도 찬성한다고 하는 마당에 당원들의 동의를 받아낼 수 있을까. 또 안 나올 것 같은 분은 김재섭 의원요.

▷임윤선: 지금 안 그래도 그 얘기를 하려고 그랬어요. 용산에서는 김재섭 의원을 민다라는 얘기가 나와요.

▶박성민: 김재섭이 용산 미는 걸 좋아하겠습니까?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들이죠.

▷임윤선: 김재섭 의원이 오늘 최상병 특검도 통과되어야 된다라고 이야기하고 본인도 찬성표 던지겠다고 하잖아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권익위 발표도 솔직히 찝찝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박성민: 나경원도 이철규하고 이거 아니라고 막 그러는데 지금. 김재섭이 용산하고 어떻게 묶입니까? 그러니까 김재섭과 첫목회 그 그룹은 정말 비윤이죠. 어떻게 보면 친한에 더 가깝죠. 그러니까 지지층이 상당히 겹칠 거예요. 역사적으로 이렇게 보수정당 안에 영남과 수도권의 갈등은 있었고 이명박 박근혜로 상징되는 그런 건 늘 있었지만 이토록 멀어져 본 적은 없어요. 그러니까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영남 의원들과 지금 한동훈을 옹립하려고 하는 수도권 사람들 사이의 괴리가 너무 커져서 제가 오죽하면 옛날 조선시대 때 서인 남인하고 싸웠던 서인이 패권을 쥔 다음에 노론과 소론으로 갈라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갈라져 있어요. 이준석이 당대표 될 때를 보면 이준석이 어떻게 됐습니까? 어쨌든 그 대통령 선거는 지면 안 되니까 이준석을 선택할 수 있는 거예요.

이 파격적인 2030,그러니까 김재섭이라는 카드는 선거가 임박해 왔을 때 그때 꺼낼 수 있는 카드죠.

그게 지방선거나 대통령선거 그러니까 다음 지방선거 직전에는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는 거니까 그때 지금은 선거가 한참 남은 이 평화 시기 제가 그래서 선거 끝나고는 비대위 혁신위가 성공한 예가 없어요. 박근혜 비대위든 김종인 비대위든 선거 앞두고 비상대권 딱 쥐었을 때 그때 되는 거지 지금은 안 될 때거든. 그러니까 김재섭도 그래서 좀 그랬고 유승민 의원은

▷임윤선: 아니 근데 나오긴 나오겠죠. 김재섭 의원도

▶박성민: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저는 김재섭이나 안철수는 안 나오고 지금 실익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지금 그다음에 나경원. 제일 고민스러울 것 같아요. 이분은 전당대회가 있으면 늘 유력한 후보 중에 한 분인데 그래도 늘 1등으로 나왔던 분이죠. 그런데 이분이 이번에도 당심으로 가야 된다고 얘기했는데 그분, 사실 민심이 많이 반영돼서 늘 최고위원 했던 분이에요. 홍준표 당대표 될 때도 안상수 당 대표 될 때도 나경원 의원은 민심에서 표를 많이 얻어 됐던 분인데 이제 당신이 더 세다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근데 여기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강타자가 있잖아요.

▷임윤선: 우리도 당심, 민심 다 갖고 올 것 같아

▶박성민: 또 지는 선거를 할 수가 없으니까 부담되는 데다가 친윤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데 친윤의 임의로 가는 거는 본인도 도움이 안 되잖아요. 게다가 본인도 당권대권 분리 조항도 있지만 서울시장을 노린다고 하더라도 지금 하는 게 맞을까 또 자기도 대통령이 한번 도전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복합적인 게 있어서 이게 승산이 확실히 있는 게 아니면 저는 반반이다. 지금도. 그래서 한동훈은 하루에 1%씩 올라가고 나경원은 하루에 1%씩 떨어진다고 보는데요. 한동훈은 지금 80% 넘을 것 같고 나경원은 지금 50%도 버티겠다라는 거고요. 윤상현도 100% 나올 것 같아요. 왜냐하면 패배해도 부담이 없고 그분이 친윤, 반윤할 건 아니지만 적어도 친윤인 건 맞고 비한인 것도 맞고 수도권에 험지에서 당선된 분이니까 지금은 자기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라고 해서 나올 가능성은 있고 지금은 아주 미미하지만 결국은 아까 말한 대로 안철수 나경원, 김재섭이 빠지면 어쨌든 30%는 어디론가 가야 된다. 유승민 의원은 안 나오기가 어려운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 사실 여론조사에서는 꽤 높게 나오지만 그거는 사실 국민의힘 20%를 국민의힘과 무당층으로만 제한했기 때문에 그 속에서 유승민의 지지율은 당 대표 되기는 어렵죠. 그러나 본인이 하고 싶었던 말 다음 대통령 선거 나올 때를 대비해서 뭔가 다시 한 번 연착륙하고 존재감을 보이려면 지금 마지막이죠.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김은혜한테 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걸 만회하려면 나올 가능성이 저는 50% 넘을 것 같고 아까 윤상현 의원도 100%라고 그랬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80%라고 그러면 윤상현 의원은 한 90% 그보다 높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것보다는 높고 유승민 의원은 한 51%정도 합시다.

※ 내용 인용 시 <정치대학>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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