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 한국시장 진출 공식 선언

입력 2024-06-20 22: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쉬인, 4월 말 한국 공식 홈페이지 개설
브랜드 앰배서더에 배우 김유정 발탁
초저가 무기 쉬인 등장에 국내 패션 플랫폼 ‘긴장’

▲쉬인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된 배우 김유정. (사진제공=쉬인)
▲쉬인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된 배우 김유정. (사진제공=쉬인)

중국판 유니클로라고 불리는 중국 온라인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이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20일 쉬인은 “4월 한국 전용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쉬인이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쉬인은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Dazy)’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배우 김유정을 발탁했다. 2022년 12월 한국 법인을 설립한 쉬인은 작년 8월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쉬인은 5달러 스커트와 9달러 청바지 등 저렴한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쉬인은 현재 중국을 제외한 150여 개국에서 패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은 20억 달러(2조7000억 원)로 SPA(국내 제조·유통 일원화) 경쟁 브랜드인 자라와 H&M을 넘어섰다.

알리익스레스·테무에 이어 초저가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쉬인의 한국 진출로 국내 패션 플랫폼 등 관련 업계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쉬인은 유해성과 디자인 도용 등 지적재산 침해 문제 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쉬인이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세워 마케팅에 나선 것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고,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보니 리우 쉬인 코리아 마케팅 담당는 “쉬인은 고객을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에 두고 고객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들의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가성비 높은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3,000
    • +1.08%
    • 이더리움
    • 3,555,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473,700
    • -0.36%
    • 리플
    • 780
    • +0.39%
    • 솔라나
    • 209,100
    • +0.97%
    • 에이다
    • 532
    • -1.48%
    • 이오스
    • 723
    • +0.84%
    • 트론
    • 206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00
    • -0.85%
    • 체인링크
    • 16,840
    • +0.3%
    • 샌드박스
    • 393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