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편성범 학장(왼쪽)과 랑싯대학교 의과대학 제사다 초크담롱숙 학장(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 의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태국 랑싯대학교 의과대학과 학술 및 교육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월 고대안산병원과 랑싯의대의 교육병원인 ‘라자비티병원’의 업무협약 이후 의과대학 간 학생 교류를 위해 진행됐다.
전날 고대 의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편성범 고대 의대 학장과 제드사다 초크담롱숙 랑싯의대 학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두 학교의 의대생은 상대 학교에서 1~2개 과를 선택해 최장 8주간 임상 실습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편 학장은 “고대 의대는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대학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정은 태국 의과대학과 맺는 첫 MOU로, 태국의 명문 랑싯의대와 학생 교류를 위해 협력하게 돼 뜻깊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 학교가 의학교육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세계의학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랑싯의대는 1989년 설립된 태국 최초의 사립 의과대학으로, 태국 방콕에 있으며 3개의 교육병원과 연계돼 있다. 1996년 하버드의대와의 업무 협정을 체결했으며, 지속해서 교육 시스템 개선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