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장관 "일자리 유지와 확대에 총력"

입력 2009-06-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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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이영희 장관은 25일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대해 "기존의 일자리를 지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장관 합동브리핑을 통해 "지난 5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20만명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여건의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다소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하며 "노동부는 회복이 가시화될 때까지 추경사업을 통한 서민취약계층일자리지원대책을 착실히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사업들이 체계적으로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평가모니터링하는 것도 소홀히하지 않겠다"며 "평가결과 등을 반영한 사업개선과 전달체계의 정비도 병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7월 이후 비정규직근로자들이 고용불안상황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국회에서 조속한 논의와 법개정처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정규직 근로자차별신청제도 개선 등 처우개선 노력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에 대비해서 예방적인 노사갈등관리와 함께 업종 및 지역별로 특화된 고용지원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녹색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과 미래산업개편에 따른 원활한 인력수급이 가능하도록 정확한 인력수급전망체계구축과 함께 미스매치해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고용친화적 노동시장과 노사관계를 위한 법제도 선진화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수년간 미루어왔던 복수노조, 전임자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업단위 복수노조 허용과 사용자의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 시행에 대비하여 교섭창구 단일화 방안 등 보완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동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탄력적 근로시간제도 임금체계개편 등을 위한 노사정 논의를 계속하고 여성 청년 고령자 등 취업취약계층의 고용기회가 확대되도록 단시간 근로모형개발,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도 등 활성화를 통한 단시간근로를 확산하겠다고 더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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