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지난 4월 16일부터 시작한 '걷고 기부하기'행사로 조성된 기부금을 UNEP 한국위원회에 전달하는 행사를 25일 본점에서 진행했다.
'걷고 기부하기' 행사는 참여자가 만보계를 착용하고 10보를 걸을 때마다 1원씩 기부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기부금은 임직원의 참여로 모금한 1000만원의 모금액에 하나은행이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동일 금액을 출연, 1차적으로 총 2134만원 가량을 조성했다.
UN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UNEP 한국위원회는 기부금으로 글로벌 환경캠페인인 '70억 나무심기'를 통해 동남아 재난지역과 팔레스타인 등 전쟁황폐화지역에 나무를 심고, 저개발국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재생종이를 전달해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김정태 은행장은 “경제 위기라는 큰 시련을 맞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기업에게 경제적 신뢰회복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환경이란 더 이상 경제성장과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며 ‘발로 뛰는 그린뱅크’를 캐치프레이즈로 환경 친화적 경영을 실천, 하나은행의 신성장 동력발판인 녹색성장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4월부터 '녹색 발바닥' 캠페인을 선포했으며 ‘발로 뛰는 그린뱅크’ 라는 캐치프레이즈는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현장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며 고객과 직원의 건강과 웰빙을 이루자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