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양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지난밤 서울에서 관측 이래 가장 일찍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간밤 서울 기온이 제일 낮았던 때는 오전 2시 29분 25.1도였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으로, 해당 기준을 충족했다.
밤 사이 날이 흐려 낮에 축적된 열이 대기 밖으로 방출되지 않은 데다가 따뜻한 남풍까지 유입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올해 첫 열대야일은 6월 21일로 기록될 수 있는데, 이는 지난해(6월 28일)보다 일주일 이르다. 또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른 것이다.
또 서울은 2022년 6월 26일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나타난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6월 중 첫 열대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