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올해 이미 인력 14% 감축”

입력 2024-06-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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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작년 직원 수와 사내 이메일 수신인 수 달라”
2분기 실적 후 7월 추가 해고 가능성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월 13일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나서고 있다. 베를린/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월 13일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나서고 있다. 베를린/AP연합뉴스
성장 정체기를 맞은 테슬라가 올해 이미 상당수의 직원을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테슬라 내부 정보를 인용해 테슬라가 올해 이미 전체 인력의 14% 이상을 감축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에서 감축 사실을 유추했다. 머스크 CEO가 수신 대상을 ‘모든 사람’으로 지정한 개체 수는 12만100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 보고서에 명기된 14만473명에서 2만 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당시 머스크 CEO가 보낸 이메일은 향후 몇 주간 전사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임직원에게 스톡옵션 보조금을 제공하고자 포괄적인 검토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1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주당순이익은 0.45달러에 머물면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후 머스크 CEO는 4월 전체 인력의 10% 이상을 감축할 것이라는 내용을 이메일로 보냈다. 그러나 이미 그 시점에도 해고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CNBC는 판단했다. 이와 함께 머스크 CEO는 급속충전소인 슈퍼차저 사업을 운영하던 부서를 폐쇄하고 해당 부서 직원 약 500명도 전원 해고했다. 일련의 상황을 토대로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가 인력의 20%까지 감축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익명을 요청한 테슬라 관계자는 “일부 공장 직원들은 2분기 실적에 따라 7월 더 많이 해고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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