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의 고품질 베이커리 라인업인 ‘베이크하우스 405’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5명 중 1명꼴로 이 제품을 구입해 먹어 본 셈이다.
CU는 23일 "작년 8월 상품이 첫 출시된 이후 두 달 만에 판매량이 100만 개를 넘어섰고 올해 1월 300만 개를 넘어서는 등 매달 평균 10만 개씩 추가 판매가 이뤄진 결과 1000만 개를 넘어서게 됐다"며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고객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 속도가 더욱 빨라진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CU는 이 제품의 인기를 고물가 여파로 인해 편의점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일반 편의점 빵을 뛰어넘는 제품의 품질이 고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기술 제휴와 제과명장 노하우 전수 등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빵을 2000~3000원대에 즐길 수 있는 점이 편의점 고객들에게 주효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CU 베이커리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1.7%, 2022년 51.1%, 2023년 28.3%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이크하우스 405(20여 종)'는 200여 종에 달하는 CU 전체 빵 매출에서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달 CU 베이커리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는 전체 빵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 내 인기순위를 살펴보면 스위트 페스트리, 피넛크림 소보로빵, 소프트롤링 커스터드, 소프트롤링 더블초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이같은 고객 반응에 힘입어 다음달 빵덕후 사이에서 유행 중인 크루키(크루아상+쿠키) 트렌드를 겨냥해 ‘황치즈 크루키’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고니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높아지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기술 제휴는 물론 다양한 빵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맛있는 빵’을 출시해 편의점 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