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에 멋낸 건물의 에너지소비 높다

입력 2009-06-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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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시설 가운데 산업부문의 시설들은 불황으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든 반면 상용 및 공공건물들의 에너지소비는 계속 늘어났다.

25일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산업 및 건물부문 에너지다소비업체의 2008년도 에너지사용량 신고' 자료에 따르면 전국 2873개 에너지다소비업체들이 전년보다 6.3% 증가한 6385만7000 TOE(석유환산톤:에너지원 발열량을 원유 1t의 발열량으로 환산한 단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22개 산업분야 에너지 다소비업장의 업체당 에너지 사용량은 3만429 TOE로 전년보다 1.3% 줄어든 반면, 851개 건물들의 사용량은 2421 TOE로 1.5% 늘어났다.

특히 건물들의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인 건물 원단위를 보면 아파트의 경우 조사가 시작된 2003년에 비해 8.4% 줄어든 반면, 상용과 공공건물은 각각 8.4%, 10.2% 늘어났다.

이에 대해 에관공 관계자는 "산업업부문은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소비량이 줄어든 반면, 상용 및 공공건물은 건물 신,개축시 외관을 지나치게 고려하는데다 에너지 손실이 많은 유리를 주로 사용하는데다 입주고객과 방문객 편의를 우선 신경쓰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높은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고업체의 에너지 절감실적을 살펴보면 산업부문은 에너지효율향상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5798억원을 투자해 총 130만1000 TOE를 절감했으며, 건물부문은 1075억원을 투자해 총 5만1000 TOE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다소비업장의 기준인 연간 에너지 사용량 2000 TOE는 2000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 및 온수량의 규모로, 전력으로 환산하면 약 9300 MWh에 해당된다.

에관공 관계자는 "산업 및 건물부문 에너지사용량신고업체는 국가 총에너지사용의 61.3%를 차지한다"며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에너지이용 기준 강화로 에너지 효율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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