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에이태큼스로 크림반도 공격…미국 책임”

입력 2024-06-2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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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발 중 1발 공중 폭발
5명 사망 100여명 부상

▲미국 18포병여단이 2021년 12월 14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발사하고 있다. 포트 브래그(미국)/AP연합뉴스
▲미국 18포병여단이 2021년 12월 14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발사하고 있다. 포트 브래그(미국)/AP연합뉴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크림반도를 공격했다면서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공급하고 집속탄 탄두가 탑재된 에이태큼스 전술 미사일로 세바스토폴 민간 시설에 테러 공격을 감행했다”며 “세바스토폴 해변 상공에서 미사일이 폭발해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에게 파편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죽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며 “미국과 키이우는 평화로운 주민들을 향한 고의적인 미사일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에 있는 곳이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에이태큼스 4발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3발이 격추되고 1발은 공중에서 터졌다.

당국은 “미국 에이태큼스의 모든 비행 임무는 미국 자체 위성 정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미국 전문가가 (데이터를) 입력한다”며 이번 공격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린 이 같은 조치에 아무런 대응도 없이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최근 국경 인근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이 승인되면서 러시아의 테러 잠재력 중 일부를 파괴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에겐 장거리 무기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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