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도권 신축매입임대 전담조직 신설하고 인력 늘린다

입력 2024-06-24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임대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주택매입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대폭 강화한다.

24일 LH에 따르면 70% 이상 집중된 수도권 매입 목표를 완수하고 올해 처음 도입된 공사비 연동형 약정방식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도권매입확대전략' TF 전담조직과 수도권 지역본부별 '매입약정지원팀'을 신설한다. 연동형 약정방식은 수도권 100가구 이상 주택에 한해 적용되는 것으로, 감정평가 방식이 아닌 골조부터 마감재까지 실제 건물의 설계품질에 따라 적정 건물 공사비를 책정하는 방식이다.

수도권매입확대전략 TF 전담조직은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을 단장으로 '조기착공지원팀'과 '매입팀' 2개 팀으로 구성된다. 조기착공지원팀은 공사비 연동방식 물건심사와 더불어 민간의 설계도면 작성, 지자체 인허가·협의 절차 등과 관련한 컨설팅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수도권 본부별로 신설되는 '매입약정지원팀'에는 총 37명을 추가 배치해 주택매입 신청 접수부터 품질관리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LH는 상반기 기획재정부로부터 증원한 인력과 자체 전환배치를 통해 확보된 인력을 추가 배치해 그간 많은 시일이 소요됐던 설계도면 협의, 지자체 인허가 등 사업추진 절차 이행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3기 신도시 조성공사 사업 일정 지연을 방지하고, 적기 착공을 추진하고자 사업량이 집중된 수도권사업본부에는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특히 3기 신도시 중 하반기 착공물량이 집중된 남양주사업본부에 '주택품질팀'을 신설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위축된 전·월세 시장에서 LH가 든든한 주거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원활한 주택공급과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한 만큼 차질 없이 정부정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7일 정부는 중산층·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향후 2년간 주택 12만가구를 매입해 저렴한 전·월세로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축 매입임대 공급물량은 연초 2만3000가구에서 3만3000가구로 늘어났다. 이에 LH는 전담조직 확대·개편을 통해 신축 매입임대사업 속도를 높여 늘어난 정부 정책물량 달성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876,000
    • +2.09%
    • 이더리움
    • 4,867,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546,500
    • -0.82%
    • 리플
    • 671
    • +0.6%
    • 솔라나
    • 207,200
    • +1.97%
    • 에이다
    • 569
    • +4.79%
    • 이오스
    • 816
    • +1.12%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0.64%
    • 체인링크
    • 20,400
    • +3.45%
    • 샌드박스
    • 469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