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증강현실(AR) 장비를 활용한 인공호흡기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3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 및 구축된 의료진 대상 VR·AR 교육 플랫폼을 사용해 진행됐으며 응급환자를 응대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AR을 활용한 인공호흡기 시뮬레이션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간호사들은 기본적인 이론 교육을 받은 뒤 실제 AR 도구를 사용해 응급환자 조기 대응, 인공호흡기 대처 등 주요 간호술기를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간호사는 “전체적인 절차를 직접 정용해 볼 수 있어 단순 강의나 기존 실습보다 현실감 있고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라며 “지속적인 교육 수강을 통해 응급 시, 신속하게 해당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 플랫폼 개발 및 구축을 총괄한 조금준 산부인과 교수는 “스마트 병원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이번 교육 플랫폼은 의료진들의 위기대응능력과 숙련도 향상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좋은 교육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속적인 플랫폼 개발과 업데이트를 통해 의료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의료기관 시스템의 디지털전환과 스마트 병원으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지난해 ‘의료진 교육 및 훈련’ 분야 사업 주관기관(사업 총괄책임자 조금준 산부인과 교수)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