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이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선물은 25일 오후 1시13분 현재 전일보다 6.30포인트 상승한 180.3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들이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에서 동시 매수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반전됐다. 무엇보다 선물 시장에서의 매수로 베이시스가 개선되며 4300억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 중이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가 유입되며 그 동안 꼬였던 수급이 해결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돼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이번주 지난 3일간 베이시스 -0.60포인트 이하에서 유입된 물량만 5000억원에 달한 점을 고려해 보면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수세는 좀 더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술적으로는 5일선을 지지한 가운데 강한 저항선이라고 할 수 있는 60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한꺼번에 돌파하는 놀라운 모습으로 거래량이 동반되고 있어 의미가 커 보인다.
또한 미결제약정이 1만계약 이상 증가해 12만 계약을 넘었고,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반등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3820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은 4842계약, 기관은 31계약 각각 순매수 중이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1만1256계약 증가해 12만709계약, 거래량은 23만9611계약으로 전일 대비 크게 증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