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플레서블 디스플레이·착용형 로봇 등 231건 특허 기술 나눔

입력 2024-06-2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4년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신청 접수
삼성전자, 2015년부터 5759건 나눔기술 제공…559개 중소·중견 기업에 1014건 무상 이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플레서블 디스플레이·착용형 로봇 등 231건의 특허 기술을 무상 이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 나눔 공고’를 통해 나눔 기술을 공개하고 25일부터 8월 6일까지 신청 기업을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나눔기술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기술 중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제공될 경우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231건의 특허를 선별한 것이다.

기술 나눔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

그간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1만6044건의 기술을 제공받아 1749개 중소·중견기업에 3473건을 무상 이전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삼성전자의 나눔 기술을 보면 착용자의 두피로부터 신호를 측정해 현재 보행 속도를 계산하고 목표로 하는 보행 속도가 되도록 보조 토크를 연산해 출력하는 '착용형 로봇'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장애인 및 노약자의 거동 시 근력을 보조해 거동을 도와주거나, 근육병 환자를 위한 재활치료용 등의 목적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화면 구부림 동작만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화면의 물체가 이동해 어플 기능을 실행하는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 등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 기술나눔 실적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삼성전자 기술나눔 실적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2015년부터 매년 기 술나눔에 참여한 삼성전자는 작년까지 559개 기업에 1014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해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20년 삼성전자로부터 이미지내 반사광 제거 기술을 이전받은 '키워드랩'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렌즈 모듈 신제품을 개발했고, 수출 등을 통해 지난해 5억1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8명 신규고용도 창출해 삼성전자 기술 나눔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나눔 신청은 접수홈페이지(www.tech-storm.io/techshare)를 통해 가능하고 이후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으로 선정된다.

나눔에 관심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전자 기술나눔 현장 설명회’도 1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나눔기술로 제공된 모바일기기, 디스플레이 및 의료기기 분야 등의 우수 기술들을 활용한다면, 기업이 현재 보유한 기술과 융합해 신제품·신기술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라며 "우수 기술 이전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실천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78,000
    • +0.37%
    • 이더리움
    • 4,786,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4.82%
    • 리플
    • 2,087
    • -5.44%
    • 솔라나
    • 358,900
    • +1.3%
    • 에이다
    • 1,509
    • -1.5%
    • 이오스
    • 1,105
    • +1.38%
    • 트론
    • 299
    • +3.46%
    • 스텔라루멘
    • 767
    • +2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50
    • -1.36%
    • 체인링크
    • 24,870
    • +6.6%
    • 샌드박스
    • 649
    • +20.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