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변 고객 잡아라”…궐련형 전자담배 ‘여름 신상’ 대격돌

입력 2024-06-28 2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세대 제품, 잇달아 단종…기기 세대교체 불가피

KT&G, 릴 에이블 2.0 출시…일시정지 기능 탑재
BAT로스만스‧한국필립모리스, 신규 고객 유치전

▲릴 에이블 2.0 (사진제공=KT&G)
▲릴 에이블 2.0 (사진제공=KT&G)

담배업계가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스틱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개척했던 1세대 제품들이 최근 잇달아 단종됨에 따라 기기 변경이 불가피한 고객을 신제품으로 유인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는 26일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 에이블 2.0(lil AIBLE 2.0)을 출시, 오프라인 전용 매장 ‘릴 미니멀리움’ 6개소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내달 서울지역 편의점과 전국 릴 스테이션 및 전용 온라인몰 ‘릴 스토어’로 판매처를 확대한다.

릴 에이블 2.0의 가장 큰 특징은 일시정지 기능이다. 기기 사용 중 한 개비당 최대 2분 내에서 1회 정지가 가능하다. 예열시간은 클래식 모드 기준 27초로 기존 모델 대비 20% 이상 단축됐다. 40분 내에 50%까지 충전이 가능한 고속충전 기능까지 적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BAT로스만스는 이달 30일까지 글로 하이퍼 프로(HYPER pro) 기기 할인전을 실시한다. BAT로스만스의 공식몰인 디스커버글로를 비롯해 네이버 글로 공식스토어, 카카오 등에서 하이퍼 프로를 구매할 경우 정가 6만9000원에서 하이퍼 시리즈(X2‧에어)를 구매하지 않았던 고객에게 3만 원을 할인해주는 게 핵심이다. 과거 하이퍼 시리즈 구매자는 디스커버글로, 네이버 글로 공식스토어에서 글로 하이퍼 프로를 구매할 경우 2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글로 하이퍼 프로 (사진제공=BAT로스만스)
▲글로 하이퍼 프로 (사진제공=BAT로스만스)

앞서 BAT로스만스는 지난달 글로 프리미엄형 신제품 하이퍼 프로를 신규 출시했다. 고화질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 정보 제공 시인성을 높였고 히트부스트 기술을 통해 최대 4분 30초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내달 10일까지 전국 편의점에서 아이코스를 처음 구매하는 신규 고객에게 아이코스 일루마(IQOS ILUMA) 전 기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아이코스나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를 구매한 적이 없는 신규 고객이라면 아이코스 일루마 전 기종에 대해 각각 4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사용하던 아이코스 기기를 반납하고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할인전 뿐만 아니라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 스틱인 테리아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 테리아 스탈링 펄을 신규 출시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연초 본연의 맛에서 캡슐을 터뜨리면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담배업계가 이들이 여름 시즌 신제품 등을 내놓으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건 기기 변경이 불가피한 고객을 신제품으로 유인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문을 연 1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들이 최근 잇달아 단종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KT&G와 BAT로스만스는 각각 1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인 릴 솔리드 2.0과 글로 프로 슬림을 단종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4월 아이코스 3 듀오 생산‧판매를 중단한데 이어 지난달 구형 아이코스 전용 스틱인 히츠(HEETS) 생산도 중단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23,000
    • +2.25%
    • 이더리움
    • 4,616,000
    • +6.24%
    • 비트코인 캐시
    • 673,500
    • +7.16%
    • 리플
    • 1,559
    • -0.57%
    • 솔라나
    • 343,300
    • +3.59%
    • 에이다
    • 1,092
    • -6.02%
    • 이오스
    • 902
    • -0.55%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35
    • -5.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00
    • -1.91%
    • 체인링크
    • 20,820
    • +0.34%
    • 샌드박스
    • 478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