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 국내 최초 '스튜어드십코드 수탁자 책임' 주주활동

입력 2024-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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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사진=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따른 수탁자 책임을 수행하는 차원에서 ‘세이 온 클라이메이트(Say on Climate)’ 주주 활동을 국내 최초로 수행했다고 25일 밝혔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Say on Climate는 투자 대상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을 촉진하기 위한 주주 활동이다.

주주 활동 첫번째 절차는 기후변화 관련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선정해 주주 서한을 발송하고 면담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파악한 내용은 자체 개발한 ‘클라이메이트 리스크 플래그(Climate Risk Flag) 방법론’을 적용해 5단계로 분석한다.

5단계로 분석해 도출된 위험 상위 종목들은 환경·사회·거버넌스(ESG) 평가모형인 ‘NH-Amundi ESG 프레임워크(Framework) 3.0’에 반영한다. 평가모형 결과는 ESG 등급 산정, 의결권 행사, 펀드 운용 등에 활용된다.

이번 주주 활동 대상에는 총 35개 상장기업이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 연간 1000만 이산화탄소환산톤(tCO2eq) 이상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 3년 연속 증가 △온실가스 집약도 △산업 내 하위 10% 기업 등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투자 대상 기업과 소통하기 위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목표와 성과, 모니터링 시스템, 활동별 감축 계획, 리스크·전환비용 측정 등 단계별 질의 사항을 기업에 보냈다. 아울러 가급적 내부 ESG 위원회 보고를 거친 공문 형식 답변을 요청했다.

투자 대상 기업 대부분은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탄소중립을 잘 수행 중인 기업들은 주로 ‘국내외 고객사 요청’으로 관련 활동을 해왔다고 NH-아문디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특히 공급망 사슬에서 글로벌 고객을 보유한 기업의 1차 협력사까지 기후변화 대응 수준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주요국이 지속 가능 공시 기준을 법제화·의무화하며 기업들은 기후변화 로드맵 설정 등을 올해 안에 마치도록 내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수탁자책임위원장을 맡은 박진호 주식운용부문장은 “지속가능경영 공시는 연간 1회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분기별로 제공되는 재무 공시에 비해 빈도가 낮다”며 “급변하는 제도적 산업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당사는 Say on Climate 주주 활동을 최소 반기별로 진행해 투자 대상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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