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자동차·금융업종 강세에 전반적 상승...프랑스 선거 앞두고 투자심리 회복

입력 2024-06-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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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중국의 관세 논의에 자동차업종 상승
프랑스 총선 앞두고 극단 정치 우려 약화

▲유럽증시 스톡스유럽600지수 24일(현지시간) 등락 추이. 종가 518.87. 출처 마켓워치
▲유럽증시 스톡스유럽600지수 24일(현지시간) 등락 추이. 종가 518.87. 출처 마켓워치
유럽증시는 24일(현지시간) 자동차와 금융업종 강세로 상승했다.

범유럽증시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52포인트(0.73%) 상승한 518.87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62.06포인트(0.89%) 오른 1만8325.58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43.83포인트(0.53%) 상승한 8281.55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78.32포인트(1.03%) 오른 7706.89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연합(EU)과 중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스톡스유럽600 자동차업종지수가 1.5% 올랐다. 우니크레디트와 몬테 델 파시 디 시에나 등 이탈리아 은행들이 3.8~4.9%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은행업종도 1.7% 올랐다.

이번 주 프랑스 총선거 1차 선거를 앞두고 극우 국민연합(RN)과 그 동맹세력이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 문제에서 이들이 극단적으로 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하면서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30일 1차 투표 이후 다음 달 7일 결선투표에 프랑스 하원의원 총선거가 예정돼 있다. 결과에 따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과 정책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측면에서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ING리서치의 카스텐 브르제스키 거시 연구 글로벌 총괄은 “연초의 낙관론이 현실주의로 바뀌었다”며 “최근 수치는 독일 경제가 더 많은 추진력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 기업 활동이 둔화하면서 유로존 전체 기업 성장도 급격히 둔화했다고 로이터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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