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 라니 테라퓨틱스와 주 1회 먹는 비만치료제 개발 ‘맞손’

입력 2024-06-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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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비만·당뇨병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프로젠은 단백질 의약품 경구 투여 기술을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 라니 테라퓨틱스(Rani Therapeutics, 이하 '라니’)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RPG-102/ RT-114’로 불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프로젠의 GLP-1/GLP-2 이중 작용제인 ‘PG-102’를 라니의 경구용 라니필 캡슐(RaniPillTM HC)에 탑재한 제품이다. 라니필 기술은 경구 투여한 캡슐이 소장에서 캡슐 내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약물을 방출하여 복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PG-102는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임상 1a상 연구를 통해 확인한 높은 내약성과 2주에서 1개월 투여가 가능한 약동학적 모델링 결과를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프로젠과 라니는 비용 및 수익을 50대 50으로 분배한다. 라니는 미국과 유럽(영국 포함), 캐나다, 호주에서, 프로젠은 그 외 전 지역(한국, 일본 포함)에서 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라니의 탈랏 임란(Talat Imran) 최고경영자(CEO)는 “PG-102의 안정성에 기반한 높은 약물노출도롤 고려하여 ‘RPG-102/ RT-114’ 를 편리한 주 단위 경구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피하주사에 근접하는 생체이용률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프로젠과의 공동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라니의 선도적인 경구 전달 기술의 우수성과 프로젠의 20년간의 Fc 융합 단백질 분야 전문성이 만나 비만 환자를 위한 획기적인 경구용 치료제의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돼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동급 최고 주 1회 경구용 이중작용제를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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