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6일 아마존에 대해 물류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대형언어모델(LLM) 확산 수혜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자산 회전율 제고는 물류 네트워크를 세분화하고 빈번하게 이송되는 재고를 선제적으로 비축하는 지역화 안착에 기인한다"며 "지역화 효과는 최근 분기 영업현금흐름의 개선으로 반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미는 외형 개선 부담을 안고 있는 북미 외 지역 수익성 개선이다"라며 "지역 거점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통합 배송 확대로 운송 요금 및 각종 서비스 비용이 절감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와의 경쟁 심화에도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물류 부문 경쟁 우위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1년간 아마존웹서비스(AWS) 성장세 회복이 지연된 것은 고금리 국면간 저장 리소스 사용 효율화를 통한 비욜 절감 수요, 데이터베이스 매출을 견인하는 고비용 정형데이터 기반의 워크로드가 저비용 비정형데이터로 전환된 것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향후 비용 최적화 수요는 줄어들고 LLMs 도입 및 구축 확산에 따른 대량의 비정형데이터 연산 리소스 수요 증가가 아마존의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며, 해당 수요가 최근 분기 영업이익률(OPM) 개선으로 가시화했다는 판단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