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의협 회장 “멀쩡한 시스템 복지부가 망쳐…현 사태 만든 건 의사 아냐”

입력 2024-06-26 16:59 수정 2024-06-26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의사 단체 휴진은 불법” 강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사태는 보건복지부에 의해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26일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임 회장에게 “의료계와 정부 간 강 대 강 대치로 국민과 환자들이 피해를 본다. 환자를 뒷전으로 두고 투쟁할 게 아니라 의료현장에서 싸워야 하지 않겠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현 사태는 의사들이 만든 사태가 아니다.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시스템을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과 복지부 공무원이 만든 사태”라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앞서 박 차관을 ’치워야 할 걸림돌’이라고 비난하며 고발한 바 있다.

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의료법에 따르면 진료 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거절하지 못하게 돼 있다. 정부의 의료정책 반대로 진료를 거절한 게 정당한 사유라고 보는가”라고 박 차관에게 질의했다.

박 차관은 의사단체의 휴진을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질의에 대해 박 차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진료 거절) 사안이 명백한 건 조사도 했고, 사법당국에 고소도 했다”면서 “의사 증원에 관해 의료계에서 집단행동을 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집단행동을 예견했고 비상진료대책을 준비했지만, 국민과 환자의 피해가 있었다.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10,000
    • +2.78%
    • 이더리움
    • 4,644,000
    • +6.49%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6.95%
    • 리플
    • 1,549
    • -0.77%
    • 솔라나
    • 350,800
    • +5.89%
    • 에이다
    • 1,100
    • -5.82%
    • 이오스
    • 905
    • +1.12%
    • 트론
    • 278
    • +0%
    • 스텔라루멘
    • 336
    • -7.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50
    • -3.53%
    • 체인링크
    • 20,950
    • +1.4%
    • 샌드박스
    • 47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