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대학] '정치일타' 박성민 "지지층·출마 타이밍 다 챙긴 韓, OO이 없다"

입력 2024-06-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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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https://www.youtube.com/@politicaluni)
■ 진행 : 임윤선 (법무법인 민 변호사)
■ 출연 : 박성민(정치컨설팅 민 대표)

▷임윤선: 인물 탐구 시간입니다. 저희가 두 번째 뽑은 인물 탐구의 주인공은 아시다시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입니다. 죽기 좋은 자리지만 헌신을 결심했다라는 마음으로 한 전 위원장이 출마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표님은 한동훈 위원장하고도 개인적으로 대화해 보신 적이 있으세요?

▶박성민: 길거리에서 우연히 그냥 지나가다가 봤어요.

▷임윤선: 아는 척하셨어요?

▶박성민: 그게 아마 1월 달 쯤 됐을 것 같은데, 국민의힘 당사 옆에서 제가 식사를 하고 나왔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가시려고 하다가 저를 본 것 같아요. 저는 제가 먼저 보지는 않았고. 그래서 한 20~30m 떨어져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마주쳤는데 와서 인사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그때 한번 인사한 게 전부입니다.

▷임윤선: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인 다른 이야기를 해볼게요.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 조건부 찬성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사람으로 하자라고 해서 조건부 찬성 입장을 비쳤죠.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순진한 생각이다라고까지 얘기했어요. 맹공격이 들어왔는데. 박 대표님이 보실 때는 이것이 당의 힘을 얻기에 좋은 전략이라고 보십니까?

▶박성민: 채상병 특검에 찬성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안철수 의원이 얘기를 했을 때 그걸 어떻게 해석했냐 하면 아 이번 당권은 안 나오는구나. 당원 그거는 대권 레이스로 제가 이제 이해를 했어요.똑같이 지금 한동훈 위원장도 제가 보기에는... 왜냐하면 국민의당 국민의 힘 입장에서만 보면 논리적인 게 있어요. 민주당이 만들자고 한 공수처가 수사를 하고 있고 수사 결과가 제법 빨리 지금 진행되면서 속속들이 지금 나오고 있잖아요. 통화를 언제 하고 막 이런 게 안 밝혀지고 있는 게 지금 뭔가 흐름이 언론에 보도되는 걸 보면 은폐한다는 느낌보다는 속속 드러나고 있는 느낌이고 그래서 사실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내용들이 제법 나왔고 국회 청문회에서도 또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고 있고.

때문에 공수처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 그리고 이게 공수처 안 만들고 매번 모든 걸 다 특검으로 가져갈 수 있냐.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고 그때도 미진하면 대통령이 “내가 특검을 자청하겠다” 이렇게까지 한 거니까. 이 문제와 관련돼서는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고 미진하면 특검을 얘기할 수 있다.그때도 이 독서 조항이라고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특검 추천권을 보통 추첨권을 이번에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얘기한 제3자, 그전에 제3자들이 대한변협이나 이런 데서 하면 이제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고르는 거죠. 그러니까 이번에 대법원장이 추천하도록, 지금은 이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하는 거를. 그러니까 뭐 선수가 심판을 고르냐, 이렇게 된 거니까 그런 얘기는 일리가 있죠. 그러나 공수처가 수사하고 있는데 지켜보자. 일단, 수사를 안 하고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거 하고 있는데 왜 특검 얘기냐. 이제 이런 얘기니까 이 얘기는 당원들이 봤을 때 아마 이건 집중적 공략, 그래서 이걸 순진한 발상이라고 얘기하니까 우리가 이거를 한 치의 의혹도 없이 밝히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말로 순진한 발상이다. 이렇게 역공을 취했는데, 어쨌든 이 판단이 이제 대통령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김건희 여사 문제는 특검으로 갈 얘기는 아니고 그거는 이제 수사를 좀 지켜봐야 되고 그러나 특별감찰관하고 제2의 분석실은 둬야 된다. 이것도 저는 비대위원장한테 왜 얘기 안 했냐는 거예요.좀 더 세게 얘기를 하지. 그때도 뭐 그런 비슷한 얘기들은 있었지만

▷임윤선: 근데 잠도 못 자고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박성민: 그때는 좀 제가 보기에는 그 얘기를 할 수 있었는데 못했는데, 이제 그 얘기를 좀 하고 있는 거죠. 특별감찰관은 특히 저도 제가 봤을 때도 제2부속실은 민정수석실 부활할 때, 김주현 수석 그때 같이 부활시켰으면 좋았겠다. 생각은 좀 들고

▷임윤선: 그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박성민: 특별감찰관은 법에도 돼 있습니다. 법에도 하라고 돼 있는데 이게 문재인 정부 때도 임명을 안 했거든요. 박근혜 대통령이 이제 이걸 이석수 그때 감찰관을 했다가 우병우 수석하고 충돌도 있고 막 이렇게 됐는데, 그래서 이제 문재인 정부 때는 아예 안 뒀어요. 그 문재인 정부 때 안 뒀던 거 이게 다른 거하고 연동돼 있잖아요. 지금 북한 인권 대상. 이런 이제 연동돼 있긴 한데 그래도 이걸 좀 하면 좋을 텐데 그걸 안 하고 있으니까 이번에 그것까지 얘기한 걸로 보면 확실히 이제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보다는 민심을 주로. 그러나 모르겠어요.그 세 분 사이의 관계라는 게 보통 관계가 아니다. 이렇게 알려져 있으니까 또 언젠가 어떻게 또 풀릴지도 모르겠는데, 일단은 지금 한동훈 위원장은 자기가 정치를 안 할 수가 없고 하는 마당에는 민심을 보고 가겠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 이 선택은 한 것 같아요.

▷임윤선: 6%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상당히 설득력 있는 이야기였는데 이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안 받아들이면 어떨 것이... 저는 사실은 너무 유명한 엘리트 검사 출신이잖아요. 초임은 서울중앙지검에서 그때는 서울지검이었어요. 엘리트 검사가 특검에 찬성한다는 것이 좀 의외의 일이어서 좀 놀랐는데 이분의 논리는 그거였어요. 그럼 안 받으면 어떡할 거냐. 야당 계속 발의해, 그럼 계속 거부권 행사해, 계속 발의해, 계속 거부해. 끝없이 반복되면서 지지율은 꺾일 텐데 우리가 108석이 기댈 수 있는 곳은 국민의 지지율밖에 없다. 그렇다면 하는 수 없다. 국민의 지지율을 6%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마무리를 지어야 될 필요는 있다. 라는 게 논리거든요.

▶박성민: 그게 만일에 문재인 대통령 하라면 저는 논리적으로 맞다고 봐요. 야당이 예를 들면 압도적 의석을 갖고 있고 그때 여당이죠.여당이 압도적 의석을 갖고 있는 건데 이 법안을 우리가 반대한다고 해도 특검 통과시킬 거고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지 않을 게 뻔한데, 그러니 우리가 차라리 선제적으로 이걸 하자고 그러는 건 맞지만 지금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이렇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지금 최상병 특검도 청문회도 보셨지만, 그렇고 이러면 그리고 국회의 원구성도 지금 이미 지금 11개를 일방적으로 가져갔잖아요. 그러니까 법사위도 가져갔고 운영위도 가져갔고 과방위도 가져간 상태예요. 나머지 7개 받든지 말든지. 그래서 지금 받는 것은 자존심 상하고 이러고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만일에 특검법을 다시 했다. 근데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할 거 아니에요? 재의 요구. 이거 200석 넘길 수 있겠어요? 저는 안 될 것 같거든요.

▷임윤선: 그래요?

▶박성민: 만일에 그게 넘어왔는데 그 상황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거나 혹은 안 돼도 한동훈이 찬성을 했다. 그러면 이거는 정말 대통령하고 딱 돌아서는 걸 건너는.

▷임윤선: 아니 조건부 찬성이잖아요. 이제 독서 조항을 수정할 경우 찬성하기.

▶박성민: 아니 그렇기 때문에 제 얘기는 뭐냐 하면 지금 상황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 조건부를 얘기하는 게 저는 이쪽의 전선에 균열을 좀 냈다. 그러니까 이거는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자. 그리고 미진하면 그때 특검을 해도 되는 거 아니냐. 라고 하는데 지금 수사 중인 상태에서 이거 들고 나왔다는 얘기를 저는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것이 좋은 전략인지 잘 모르겠다. 이 당권 레이스에서.

▷임윤선: 전략 이야기 나왔으니까 또 하나, 전에 저번에 저희 방송 통해서 한번 조언을 주셨습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권에 도전하라. 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도 저도 아닌 답변을 하고 있어요. 오히려 아니 여러분들 다 나오세요. 나 의원님 나오세요. 아니 원 장관님 나오세요. 하면서요. 또 별로 좋은 전략이 아니라고 보시나요?

▶박성민: 그러니까 이게 이제 항우여 비대위원장이 두 가지 얘기를 한 건데 하나는 항우여 비대위원장은 당대표가 자기가 나가는 선거, 대선이죠. 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를 갖고 경선에 참여하는 건 그건 옳지 않다. 라는 게 당원의 취지, 그게 해서 당권 대권 1년 6개월 조항에 나온 거잖아요. 박근혜 대표가 이거 받아들인 것 아닙니까? 그전에 이해창 때는, ys 상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당연히 그냥 쭉 간 거니까 이제 그 얘기를 한 거고. 또 하나는 이제 그 조항 때문에 나오면 안 된다. 지금 이제 그러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근데 더군다나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정치 싸움을 할 때는 4가지가 중요한데 명분, 동력, 타이밍, 세력이란 말이에요.타이밍은 지금 기습하기가 제일 좋은 타이밍이죠.

▷임윤선: 타이밍은 괜찮구나.

▶박성민: 그렇고 동력은 원래 없었는데 예를 들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 총선 패배는 전적으로 제 책임이다. 한동훈 위원장이 수고하셨는데 “아이고 미안하게 됐고 낙선하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이랬으면 출마할 수가 없어요. 근데 이제 갑자기 이철규 원내대표설이 흘러나오고 조정은 백석 위원장이 책임을 좀 묻겠다. 이렇게 되니까 지금 2조 심판론이 이재명, 조국이 아니라 이철규, 조정훈이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이철규, 조정훈 그리고 홍준표 시장이 또 공격을 하고...

▷임윤선: 8기통이 달렸어요.

▶박성민: 한동훈 위원장의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니고. 본인도 인정할 텐데, 한동훈 위원장이 더 책임 있는 듯이 가져가는 건 동의할 수 없다. 이것 때문에 동력이 됐잖아요. 나올 수 있는, 그러니까 그렇게 안 했으면 나올 수가 없는 거예요. 어떻게 나와요? 그때도 제 기억에 김경률 의원 같은 분이 나올 가능성이 0%를 수렴하고 있다. 그게 맞을 거예요. 근데 자꾸만 이제 친윤들이 이 당을 또 자기들이 장악해야 된다고 하니까 이걸 막아야 되는 이제 원외 위원장들이 이런 사람들이 다 한동훈 중심으로. 자기들이 친윤 때문에 다 떨어졌는데 자기들이. 갑자기 동력이 생긴 거예요. 세력도 생긴 거죠. 그러나 명분이 지금 부족한 거지. 명분이 부족한 거잖아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총선 패배한 사람이 나올 수 있냐, 그 자리에. 또 하나는 아니 당권, 대권 분리 조항이 살아 있는데 그걸 깨겠다고 하는 거냐. 이거 두 가지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제일 좋은 명분이라면 아니 저는 다음 달 총선거 안 나갑니다. 이렇게 하면 가장 확실할 거다. 그렇게 하라는 게 아니라 그게 가장 확실할텐데 그걸 과연 하겠냐 그래서 지금 나온 거 보니까 역시 예상대로 어정쩡하게 해놨죠. 어정쩡하게 가면서 좀 보고 얘기합시다. 제가 나갈 수 있는지 없는지

▷임윤선: 민심 보고 하겠습니다. 라는 건데 총선 실패 후 이분이, 책도 많이 읽고 하시더니 오늘 한 방송국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그동안 언론에 직접 인터뷰는 안 하셨어요, 1대1 인터뷰에 나오셨는데 오늘 아침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흥미로웠어요. 이조 심판론 등 야당을 향하여 강한 어조를 많이 보였었는데 계속 그 기조를 유지할 것이냐 당대표가 돼서라도. 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때는 전시였습니다. 평시에는 정치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라는 답변을 했습니다.요 답변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박성민: 그러니까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은 확실한 건 있어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걸어갔던 길과는 반대로 가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안 하고 야당 대표를 상대 안 했다면 자기는 그렇게 안 하겠다. 그러니까 이 분이 지금 나온 거는 당권 레이스라기보다는 당권 레이스에서 유불리를 따져갖고 지금 메시지를 내고 있는 것 같지가 않고 확실하게 그냥 대권 레이스를 하는 것 같고, 대권 레이스를 했을 때 당권 레이스에도 도움이 된다. 이런 전략적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임윤선: 그렇게 그러면 이제 내가 야당하고도 계속 소통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차후 대통령의 자질을 갖춘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여주겠다라는 답변으로 봐도 된다는 거죠?

▶박성민: 그러니까 여야에 어쨌든 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표가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임윤선: 지금 오늘 지금 속보 떴어요. 민주당 대표직 사퇴 이재명 오늘 지금 사퇴했다네요.

▶박성민: 그게 나오겠다는 거라고 봐야 돼. 왜냐하면 지난번에 제가 이걸 가지고 그 신호를 당권 대권 분리 조항 1년 그거를 손대는데, 이재명 대표가 안 나올 거면 그걸 왜 손대겠어요?누가 봐도 손대는 거...

▷임윤선: 아니 숟가락을 들었는데 왜 밥을 안 먹겠어요?

▶박성민: 우리가 당연히 그럴 거라고 예상을 한 거고. 그래서 이제 그거는 이제 그때도 체포 동의안 통과 그다음에 우원식 의장 되는 거 보면서도, 야 이걸 당대표를 내려놓는 게 위험하구나 생각을 했을 거고요.그렇기 때문에 나올 텐데... 그리고 거기도 똑같습니다.본인을 위한 것도 아니 유창훈 판사가 영장 기각하면서 뭐라고 써놨어요, 영장 당 대표라는 것도 기각 사유 중에 하나로 놓잖아요.그러니까 또 이제 이번에 대북 송금 이것도 이제 또 기소가 올라올지도 모르는데... 그런 면에서 이제 그렇게 한 것 같고 여기도 똑같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대표에 연임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지방선거 나갈 사람들이죠.지난번 총선 나갈 사람들이 당 대표 해야 되고 비대위 넘어오면 안 된다 얘기한 것처럼 이분들의 주장이 많으니까 이제 그런 분들 때문에 그렇게 한 것 같고요. 그러면 이제 두 분 다 지금 이제 이재명 대표는 아무래도 나오면 추대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그런 분위기가 될 것 같고...

▷임윤선: 날짜도 몰라요. 언제인지...

▶박성민: 국민의힘은 이제 조금 더 변수가 있을 것 같은데 둘 다 대표가 되면 이제 마주 앉아서 당 대표로서 협상도 하고 정치도 하겠다. 그건 당연히 그렇게 하겠죠.윤 대통령은 그렇게 안 했으니까...

▷임윤선: 그렇게 안 했으니까 차별을 확실히 하여 그러니까 정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박성민: 지난번에 두 분이 만났을 때 뭐 이렇게 선전 포고문 읽듯이 이재명 대표가 써갖고 온 걸 갖다가 15분간 읽었다고 이거 선전 포고문 딱 듯 읽었고. 그러니까 그 들어가 갖고 비공식 대통령이 혼자 얘기하셨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은 그 반대로 가겠죠. 반대로 어쨌든 정말 정치하듯이 하겠죠. 그런 점은 분명히 보이기는 하는데...

▷임윤선: 아니 오늘 재밌더라고요. 오늘 SBS 라디오에 나와서 굉장히 솔직하면서도 재미있는 말씀을 주셨는데 뭐라고 했냐 하면은 나도 선거 막판에 내가 그렇게 올드한 멘탈일 줄은 몰랐다. 뭉쳐야 산다. 이런 표현을 했어요.

▶박성민: 근데 그거는 좀 저는 와 닿지 않습니다. 그래 왜냐면 뭉쳐야 한다. 부산이 어떻게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래서 그분들이 도와서 개헌 저지선을 막았다.그러니까 이분의 기준 자체가 너무 낮고 개헌 저지선 정도 막을 거면 한동훈 비대위장을 뭐 하러 넣습니까?그때도 이미 115석이었는데, 그러니까 개헌제 시선을 막은 거 사실 15석에서 4년 전 총선하고 비교해 보더라도 늘어난 게 별로 103석에서 108석이지만 그때 무소속까지 포함하면 사실 107석이었거든요.게다가 이번 총선 들어가기 전에는 115석이었어요. 근데 뭐 개헌제 시선을 한 것을 본인의 공으로 하려고 하는 거는 좀 저는 아닌 것 같아요.

▷임윤선: 무슨 말씀인지 알겠는데 제가 더 인상 깊게 보였던 부분은 내가 그런 올드한 멘트를 할 줄 몰랐다. 라는 부분에서 이렇게 약간 자기 성찰력이 보였기 때문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 캠프 이름도 ‘시작’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은 장점처럼 보이는데 또 한편으로는 한동훈 위원장이 굉장히 비호감이다. 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은 거예요. 얼마 전 조사가 나왔잖아요. 비호감 순위에서 3위가 나왔죠. 이준석 의원이 1위, 홍준표 시장이 2위 그리고 이재명, 한동훈 뭐라고 해야 되나...

한동훈 위원장은 어떤 부분이 지금 국민들한테 비호감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박성민: 아니 그러니까 그거는 별로 차이가 별로 없어요. 호감, 비호감... 전부 다 그런 거기 때문에 그냥 제가 특별히 거기에서 코멘트를 할 게 없고 여야 대치 상황에서 양 진영에서 대체로 지금 대통령 비호감도가 높듯이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비호감도를 지금 보이고 있는 거죠.그러니까 여기서 호감도가 제일 좋았다고 하는 분이 지금 이제 오세훈 후보가 36%니까 뭐...

▷임윤선: 여기도 다 1~2% 차이네요. 2위가 조국.

▶박성민: 대부분 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의미가 있지 않고 지금 극단적 진영으로 나뉘어져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 이라고 좀 보고. 나머지 거기 세세하게 들어가서 좀 차이가 나는 건 1~2% 차이기 때문에 그건 오차 범위 내에 있어서 조사 때마다 달라질 거기 때문에 지금 코멘트하기는 어렵죠.

▷임윤선: 알겠습니다. 시청자분이 한 분 질문을 주셨는데 질문이 굉장히 좋아요.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이번 당대표 되지 못하면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사실상 은퇴하게 되는 거냐, 당대표 출마 외에 만약 떨어질 경우 차기 대권 레이스에 참여할 수 있는 카드가 뭐가 있는지 궁금하다.

▶박성민: 그건 진짜 지금 너무 나간 얘기인데... 설마 한 분이 안 됐을 경우까지 얘기하는 건... 근데 제 느낌만 말씀드리면 일단 대통령 선거 나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나머지 예를 들면 당권, 대권 얘기도 나경원 의원처럼 분명하게 얘기를 안 했고. 그러는 거 보면 나갈 것 같고. 지금 발표하고 있는 것들도 거의 이제 난 내 갈 길 간다. 이런 거기 때문에 만일에 안 된다.이것 때문에 친윤한테 막힌다. 그러면 그 민심을 상대로 직접 할 것 같고 그걸로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보고요. 국민의힘. 안 되면 나중에 정계 개편도 저는 있을 생각도 하는 것 같고. 그래서 그거는 너무 나간 얘기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얘기할 수 없고. 한 가지 분명한 건 한동훈 위원장의 의지가, 본인의 의지는 차기 대권에 분명히 도전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임윤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컨설턴트로서 만약에 이번 전당대회 조언을 주신다면... 한 문장 조언 주신다면 어떤 조언을 주시겠습니까?

▶박성민: 아니 저는 지금 잘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오히려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이런 후보들한테 조금 아쉬움이 뭐냐 하면... 제가 모든 대선후보쯤 되는 분들한테 조언해주는 게 있어요. 절대 진영의 전략적 자산이 되지 말고 대한민국의 전략적 자산이 되라. 한동훈 위원장은 이게 국민만 보고 간다고 얘기하는 게 대부분 실패한 사람들이 이제 그 보수의 전략적 자산이 되는 길을 가고 그게 아까 말한 대로 2010년에 오세훈도 김문수도 무상급식이나 이런 거에 보수의 전략적 자산이 되는 길로 갔다가 다 망했잖아요. 대한민국 국민이 저 사람이 진보든 보수든 상관없이 대한민국에는 저런 정치인이 있어야 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그래서 대통령이 된 거예요. 되고 나서 좀 변한 거지.그러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한동훈 위원장도 중도파든 진보파든 보수파든 저런 사람이 정치해야지. 하는 대한민국에 필요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 보수가 아니라. 이제 그런 이미지로 가면 저는 성공할 거라고 봅니다.

▷임윤선: 오늘 라디오 쇼에 나와서 말씀하신 그 6%가 바로 그런 취지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6%의 확장이 필요하다. 라는 이야기 또 하나 추천 하고 싶은 질문이요. 약간 당혹스러운 질문일 수 있는데 왜냐면 우리 박 대표님이 평소 대본을 잘 안 보세요. 대본에 써져 있는데 안 보셨기 때문에 준비 안 하셨을 수 있는데,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세요. 책, 영화, 문화, 공연, 예술 다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한동훈 위원장에게 특별히 오늘 꼭...

▶박성민: 한동훈 위원장님이 영화를 저보다 더 많이 보는 것 같아요. 거기 보면 오늘 딱 죽기 좋은 자리라는 표현이 나오거든요. 신세계 그거 보면 거기 박성웅인가요? 딱 그 대사 있잖아요. 딱 죽기 좋은 날씨... 아니 정말 그 영화 본 사람들은 알 거예요.그 장면, 오늘 딱 슈퍼에 앉아서 죽이러 왔죠. 다 죽이러 와서 죽기 전에 오늘 날씨 한번 보고 담배 한 대 달라 그러고 담배 한 대 피우면서 하는 마지막 멘트가 그거 아니에요? 딱 죽기 좋은 날이다.

▷임윤선: 동양 사람이요. 충주분이세요 그분이...한동훈 위원장이랑 이제 삶과 제 학창 시절과 이거에 대한 기사를 쭉 읽었는데 깜짝 놀랐어요.박 대표님이랑 공통점이 너무 많은 거예요. 첫 번째, 술을 한 잔도 못해요.박 대표님 술 못 하시잖아요. 두 번째, 다독가. 책을 굉장히 좋아해요.그래서 오늘 딱 출사표 던지는데도 굉장히 문학적인 표현들이 가끔씩 나와요.저는 결심했습니다. 따라서 주저하지 않겠습니다.이런 되게 문학적이면서도 간결한 말투를 써요. 세 번째, 문화, 예술을 좋아해요.악기도 좋아하고 첼로도 좋아하고 그다음에 집에 굉장히 비싼 기타도 있다. 라고 하더라고요.

▶박성민: 전 비싼 기타가 없어요.

▷임윤선: 대신 비싼 잔이 많잖아요. 커피를 좋아하셔서

▶박성민: 아니 그러니까 한동훈 씨도 커피를 좋아한다고 그러는데 되게 그런 점은 비슷한 것 같아요.

▷임윤선: 선생님, 그렇다면 뭔가 코드가 비슷한 분으로서 이 영화 보신다면, 봤을 수도 있으나. 정말 도움이 될 거다. 라는 것을 추천해 주신다면?

▶박성민: 생각을 안 해봤어요. 아니 난 이분이 영화 많이 볼 것이라 생각해서, 내가 다음 주에 내가 생각해서 올게요.

▷임윤선: 알겠습니다.

※ 내용 인용 시 <정치대학>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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