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대한전선과 글로벌 전력망 시장 공략 ‘맞손’

입력 2024-06-27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솔루션이 대한전선과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글로벌 전력망 시장 확대를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대한전선과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글로벌 전력망 시장 확대를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대한전선과 함께 초고압 케이블 소재의 국산화와 조기 상용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선두권 케이블 제조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대한전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XLPEㆍ반도전)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영업망 확대를 공동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솔루션은 자사 케이블 소재의 품질을 보다 향상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출 비중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한화솔루션이 가진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활용해 태양광ㆍ풍력 등 친환경 산업 내 전력망 구축을 위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한화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는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고 부가가치가 크다. 케이블의 절연 용도로 쓰이는 XLPE(가교 폴리에틸렌)는 한화솔루션이 국내 최초 400킬로볼트(kV)급 제품 생산에 성공해 국내외 주요 케이블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 중이다. 또한 국산화에 성공한 EBA(에틸렌 부틸아크릴레이트 공중합체)를 기반으로 초고압케이블의 핵심 소재인 반도전 컴파운드 설비를 구축해 하반기 상업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남이현 대표는 “세계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국산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양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일류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01,000
    • -0.34%
    • 이더리움
    • 4,662,000
    • +5.14%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7.05%
    • 리플
    • 1,997
    • +27.44%
    • 솔라나
    • 360,700
    • +5.87%
    • 에이다
    • 1,227
    • +10.54%
    • 이오스
    • 982
    • +9.11%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409
    • +22.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10.1%
    • 체인링크
    • 21,200
    • +3.92%
    • 샌드박스
    • 494
    • +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