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조지아 전 완패'에도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 [유로 2024]

입력 2024-06-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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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조지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거함' 포르투갈이 축구 변방 조지아에 무너지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포르투갈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조지아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르투갈은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그대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지아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3위에 오르면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전반 2분 만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조지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안토니우 실바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조지아가 곧바로 역습 상황을 맞이했다. 공을 가로챈 조르지 미타우카제가 치고 들어가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연결했고 그대로 왼발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포르투갈은 더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 골을 노렸으나 조지아의 수비에 고전하면서 0-1로 끌려간 채 마쳤다.

포르투갈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주앙 팔리냐가 빠지고 후벵 네베스가 투입되면서 중원에서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후반 10분 실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카 로초슈빌리의 발을 걸어 넘어트리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미카우타제가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조지아가 2골 차로 앞서 나갔다.

0-2가 되면서 포르투갈은 또 한 번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1분 호날두와 실바를 빼고 곤살로 하무스와 넬송 세메두를 투입하면서 만회 골을 만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으나 추가 골에 실패했다.

결국, 포르투갈이 조지아에 0-2로 패한 채 경기가 종료됐다.

▲튀르키예의 공격수 젱크 토순이 27일 체코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튀르키예의 공격수 젱크 토순이 27일 체코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F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튀르키예가 2명이 퇴장당한 체코에 2-1 승리를 거두고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튀르키예는 전반 20분 체코의 안토닌 바라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6분 하칸 찰하놀루의 오른발 슛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21분 체코의 토마시 소우체크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젱크 토순의 극적인 골로 승점 3을 얻어 포르투갈에 이은 F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E조에서는 슬로바키아와 루마니아가 1-1로 비기고, 우크라이나와 벨기에도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2차전까지 전원 승점 3으로 동일했던 E조에서는 최종전을 마치고도 전원이 승점 4로 같았고, 골 득실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루마니아와 벨기에(이상 골 득실 +1)는 다득점 순으로 각각 조 1, 2위를 차지했고, 슬로바키아(골 득실 0)는 우크라이나(골 득실 -2)를 제치고 조 3위로 16강행 막차를 탔다.

A조 3위 헝가리는 각각 F조 3위인 조지아와 E조 3위인 슬로바키아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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