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26일 SK케미칼에 대해 서프라이즈 수준의 2분기 및 3분기 영업실적과 파이프라인들의 연이은 기술 수출 및 주력 파이프라인들의 기술 수출의 가시성 증대 등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 모멘텀이 큰 폭으로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승규 연구원은 "SK케미칼은 호주의 백신 및 혈액제제 전문 다국적 제약사 CSL에 유전자 재조합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혈우병 치료제를 기술 수출했다"며 "이번 계약 체결은 동사의 우수한 R&D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주력 파이프라인들의 기술 수출 가능성을 큰 폭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08년 12월에 SID-530을 유럽지역에 기술 수출한 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과 향후 바이오시밀러 시대가 도래할 수 밖에 없는 시장 상황임을 고려할 때 R&D 기술력에 있어 국내 제약 산업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78억달러(IMS health Data 2008년 기준)에 달하는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에소메프라졸 마그네슘(넥시움)에 대해 염을 제거한 개량신약으로 해외에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