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임상 중간 결과 바이엘 자회사 파킨슨 치료제보다 운동기능 개선 효과 우수”

입력 2024-06-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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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의 파킨슨병 치료제(TED-A9)가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통해 경쟁업체인 독일 바이엘의 자회사 블루락테라퓨틱스의 ‘BRT-DA01(벰다네프로셀)’보다 운동기능 개선 효과에 있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TED-A9의 임상시험 중간결과 저용량(315만 개) 투여 대상자 3명의 MDS-UPDRS PART Ⅲ (OFF) 수치가 투여 전 대비 평균 12.7점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발표된 수치는 지난해 블루락테라퓨틱스에서 발표한 BRT-DA01의 저용량(180만 개) 투여 시 감소 수치인 7.6점보다 월등히 높고, 고용량(540만 개) 투여 시 감소 수치인 12.4점과는 유사이상의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된 중간결과는 지난해 5월 투여된 저용량(315만 개) 투여 대상자 3명에 대한 1년 추적관찰 결과다. 이후 작년 8월 투여된 고용량(630만 개) 투여 대상자 3명에 대한 1년 추적관찰 결과는 9~10월경 발표가 예상된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저용량 투여 대상자 3명에서 우수한 운동기능 개선 효과를 보여줬다. 또 부분적으로 뇌 영상(FP-CIT-PET)을 통해 도파민 신경세포의 생착 및 도파민 분비를 확인할 수 있는 도파민 수송체 증가 소견이 관찰됐다. 이에 보다 많은 양의 세포를 투여한 고용량 투여 대상자에서는 더욱 높은 치료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발표된 중간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대상 환자의 파킨슨병 중증도가 MDS-UPDRS PART Ⅲ (OFF) 기준 평균 61.7점으로 중증(severe)에 해당하는 데 반해 블루락테라퓨틱스는 저용량 투여군 평균 44.0점, 고용량 투여군 평균 51.0점으로 중등증(moderate)에 해당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파킨슨병 세포치료 임상연구에 대한 다수의 문헌에서 중증도가 낮을수록 치료 효과가 높게 나온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도가 높은 환자에서는 세포치료에 따른 개선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TED-A9은 경쟁업체인 블루락테라퓨틱스보다 중증도가 높은 중증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운동기능 개선 효과에 있어 월등히 좋은 결과를 나왔다”며 “보다 많은 양의 세포를 투여한 고용량 투여 대상자에서는 더욱 높은 치료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량 투여군에서는 저용량 투여군에서 확인된 운동기능 개선 효과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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