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현 주가는 2·3차 랠리를 위한 매수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의 주가상승은 아이온의 국내 실적과 중국시장에서의 확정적인 실적만이 반영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연말까지 일본과 대만에서의 성과와 중국시장에서 추가적인 실적 기여 그리고 북미·유럽시장에서의 성과를 반영한 주가상승이 전망돼 매수 시점"이라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7월초 일본과 대만시장에서의 오픈베타와 상용화를 앞둔 현시점에서 2차 랠리에 대비한 선행매수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며 "일본시장에서 아이온 CBT 신청자수가 10만명을 돌파했는데, 국내 시장과 단순 비교시 리니지2 수준의 2배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일본과 대만 모두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가 3배 성장해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 주가가 크게 상승한 시기는 국내시장과 중국시장의 신규 진입 직전에 이뤄졌기에 이러한 학습효과를 감안한 선행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그는 "북미·유럽시장은 WOW가 연간 1조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출시 이후 5년 지났고 그간 특별히 성공한 MMORPG가 없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WOW대비 10%의 매출 기록시 현주가 대비 36%의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20%매출시에는 72%, 30%매출을 달성하게 되면 107%의 주가 모멘텀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