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6일 한국철강에 올 하반기 이후 단조와 태양전지 부문에 대한 성장 모멘텀이 부각돼 재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인증을 취득한 한국철강의 태양전지가 매출 실적이 미미하지만 오는 7월과 8월에 각각 독일과 미국 인증을 받을 예정"이라며 "인증을 취득한 후 한국철강의 태양전지 매출액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대형 잉곳 생산이 가능한 조괴장과 VIC(Vacuum Ingot Casting)설비가 완공되는 8월 이후에는 단조 출하량이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에 따라 3분기부터 단조부문은 출하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향상될 전망으로, 특히 3분기에는 여름철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철강 부문 마진의 급격한 위축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철강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시장 평균에 비해 절발 이하의 수준"이라며 "주가는 5월 하순을 정점으로 약 1개월간 조정을 나타냈으나 실적이 호조이고 하반기 이후 단조와 태양전지 부문에 대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며 재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