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6일 포스코에 대해 하반기 이익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강오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예상보다 빠르게 철강재 내수단가 인하를 단행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1712억원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저가 원재료가 투입되는 3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이후에 분기평균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5조9793억원(전분기비 -7.6%), 영업이익1712억원(-54.1%)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상승해 3분기에 8715억원(+408.9%), 4분기 1조257억원(+17.7%)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철강재 가격이 내수 판매단가보다 가격이 낮아 수출비중 확대는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톤당 고정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포스코는 경쟁업체 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물량 확대를 통한 하반기 판매량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