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숙원사업 본궤도"...취임 2주년 이기재 양천구청장

입력 2024-06-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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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양천공원에서 열린 '겸둥이들 모여라 행사'에서 어린이와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양천공원에서 열린 '겸둥이들 모여라 행사'에서 어린이와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

취임 2주년을 맞은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의 7대 숙원과제가 본궤도에 올랐다며 남은 임기 동안 민생에 전념하고 100년 미래도시의 새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27일 양천구는 민선8기 반환점을 맞은 시점에 지난 성과를 돌아보며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을 향해 기분 좋은 변화를 거듭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천발전과 구민행복을 위해 탁상보다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구민과 긴밀히 소통해왔다. 도시공학자의 전문가적 시각으로 현행 제도가 안고 있는 장애물에 해결방안을 제시했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숙원사업 물꼬를 텄다.

우선 구 숙원과제였던 재건축·재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목동아파트 13개 단지와 신월동 지역 노후아파트까지 총 17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 구청장 취임 후 국토부와 서울시에 ‘안전진단 기준 완화 소급적용’을 끈질기게 건의한 결과로, 40억 원 비용 절감 및 2~3년 사업기간 단축 효과도 냈다. 특히 20년간 풀지 못한 목동 1~3단지 종상향 문제를 ‘목동 그린웨이’ 방법으로 해결했다.

총 42개 구역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 사업은 신월 1·3동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고시, 신정동 1152번지 조합설립 인가, 신월7동 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시행자 LH지정 등 순항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에 따라 급증하는 인구 등 미래 변화를 고려한 공공인프라 확보에도 적극 대응해왔다. 구민의 염원이 컸던 서부 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는 7년 만에 개발이 본격화돼 주거, 쇼핑, 물류 기능이 결합된 최첨단복합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구 공공기여공간에는 볼링장,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을 갖춘 신정체육센터를 조성한다. 목동정비사업에 발맞춰 총 25만㎡ 규모의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통합개발’을 제안해 서울시와 함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 중이다.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신성장 혁신축이 될 전망이다.

교통 인프라 분야도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김포시와 신월사거리역 신설,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포함한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업무협약’을 체결, 철도망 확충과 도시개발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 국토부에서 발표한 ‘광역철도 대장홍대선 연내 착공’이 확정되면서 신월동 지역 첫 지하철역 신설에도 탄력이 붙었다.

공항소음 대책도 성과를 거뒀다. 국토부의 ‘공항소음영향도 조사영역’에 발빠르게 대처해 공항소음 대책지역 약 3000세대 축소를 막고 450여 세대를 증가시켰다. 종합지원센터 설립, 스트레스 치유 상담서비스, 보청기 구입비 지원, 재산세 구세 감면 등 자구책도 마련했다.

교육도시 브랜딩도 강화했다. 학습·진학·진로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양천교육지원센터’를 조성해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1:1 맞춤형 상담, 학습컨설팅 등 학교 밖 공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아동·청소년이 미래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권역별 미래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진학설명회도 연 20회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 교육도시 양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전국 규모의 차별화된 Y교육박람회’를 개최, 올해 방문객은 5만3000명에 달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썼다. 오목공원, 안양천 가족정원은 도심 속 나들이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온수공원, 신트리공원도 연말까지 정비한다. 반려견 쉼터 7개소 운영 등 반려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고 3.86km에 달하는 맨발 흙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공원 13곳을 테마형 놀이터로 재정비하고 양천마라톤대회도 8년 만에 재개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도시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U-양천통합관제센터, 안심귀갓길 조성, 모든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BIT) 설치, 학교 주변 노후 보안등주 정비 등도 완료했다.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따뜻한 의식주 Level up 서비스’를 추진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했고, ‘안심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자를 올해 2배 대폭 늘렸다. ‘미취업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 신설로 청년을 지원하고, 보훈예우수당을 재정비해 국가보훈 대상자들 복지도 향상시켰다.

지자체 최초 미숙아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접종비 지원,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어린이집 등 출산과 양육 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2년간 구민과 함께 양천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변화된 미래도시의 큰 골격은 세웠고 이제는 디테일을 살려 양천만의 차별화된 도시의 색깔을 입혀나갈 것”이라며 “남은 2년은 펼쳐놓은 과제는 차질 없이 완성하는 동시에 구민 행복을 위해 필요한 곳을 구석구석 긁어주는 민생정책에 주력해 누구나 살고싶고 모두가 살기좋은 꿈의 도시 양천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이뤄야할 성과도 많이 남아있기에 후반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양천의 미래 100년 새 길을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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