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가 상단 3조 중반…과도한 가격 아냐"

입력 2024-06-28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현대차증권)
(출처=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28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인수 검토 중인 생명보험회사들의 인수 희망가는 3조 원 중반으로 추정된다며 가격만 괜찮으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1만9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전날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의 일환으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와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사 인수에 대하여 협의 중이라고 공시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험사 인수 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나 자본조정 외에도 인수 가격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등을 감안하면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서 인수가는 3조 원 중반 이내로 추정된다"며 "향후 기존 투자 지분 매각, RWA 관리 계획 등에 따라 상이하겠으나, 목표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 12%를 전제로 했을 때 3조 원 중반이 상한선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산 자본여력은 충분한 데다 공동재보험 출재 등도 가능하기에 추가 유상증자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투자 필요성도 상존하기 때문"이라며 "인수가가 3조 원대 초반이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약 0.9대, 경영권 프리미엄 50% 가정 시 0.5대 수준으로 시장점유율이나 시장금리 레벨의 변화 등을 감안했을 때 이는 과도한 가격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경과기준 적용 전 기준의 K-ICS 비율은 동양생명 193.4%, ABL 생명 130.0%이며, 향후 합병을가정하고 단순하게 합산했을 때는 자본비율이 169.8%로 목표 수준을 약 20%포인트(p) 초과한다"며 "보완자본 제외 기본 자본비율은 단순 합산 시 100%를 7%p 상회하는 등 자본적정성은 양호하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양사 합산 3762억 원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연간 손익 2조5000억 원 대비 약 15% 수준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00,000
    • -1.88%
    • 이더리움
    • 4,558,000
    • -4.18%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5.96%
    • 리플
    • 1,823
    • -14.81%
    • 솔라나
    • 338,000
    • -5.69%
    • 에이다
    • 1,318
    • -14.3%
    • 이오스
    • 1,087
    • +0.18%
    • 트론
    • 280
    • -6.67%
    • 스텔라루멘
    • 637
    • -9.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00
    • -7.47%
    • 체인링크
    • 22,670
    • -7.51%
    • 샌드박스
    • 719
    • +2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