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량화 수혜주로 시장에 알려져 있는 현대EP가 이날 증권사 보고서에 힘입어 재차 급등하고 있다.
현대EP는 26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보다 480원(14.95%) 오른 3690원에 거래되면서 이틀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현대EP가 자동차 경량화 소재 확대와 자회사 실적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자동차 회사들의 플라스틱 사용 비중이 20%에 육박하는 반면 현대·기아차는 12%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수준"이라며 "현대EP는 국내 복합PP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가 진행되며 성장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EP는 중국과 인도에 4개의 해외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2009년 중국 3개 자회사의 순이익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위안화 강세로 45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라며 "자동차 부품의 플라스틱 사용량 확대와 자회사의 수익성 극대화는 이 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