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김포골드라인 열차 5대 증편, 배차간격 줄여 수송력 20%↑

입력 2024-06-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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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혼잡도 200%에서 크게 개선 기대

▲김포골드라인 인포그래픽. (국토교통부)
▲김포골드라인 인포그래픽. (국토교통부)
정부가 28일부터 9월까지 김포골드라인 열차를 5대 증편한다. 이를 통해 배차간격이 3분에서 2분 30초로 줄어들어 수송력이 20%(2000명)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8일부터 올해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방안의 주요 과제였던 열차 추가 투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9월까지 열차 증차(5편성), 배차간격 단축(3→2분 30초)을 통해 현재 200%인 최대혼잡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열차 투입 시기도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금일 1편성 투입에 이어 2학기 개학 전인 8월 30일 2편성을 증차해 통근‧통학 수요에 대처하고 9월 30일 2편성, 내년 1월 중 1편성을 추가 투입한다.

9월까지 출근 시간(오전 7~9시) 운행횟수(42→51회)가 9회 늘어나고 열차 시격이 3분에서 2분 30초로 단축되면서 하루 2000명 이상(기존 수송 인원 대비 20%)을 추가 수송할 수 있게 된다.

또 2026년 말까지 5편성을 추가로 투입해 배차 간격을 최대 2분 10초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도 추가로 개통한다.

김포 현대프라임빌을 기점으로 당산역까지 운행하는 6601번 광역버스 노선을 29일 운행 개시한다. 충분한 수송력 확보를 위해 2층 전기버스를 4대 투입해 하루 28회 운영하며 탑승 승객 추이에 따라 하루 52회(1층 28회, 2층 24회)까지 증차해 나갈 계획이다.

상암DMC를 목적지로 하는 노선도 하반기 운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차량 및 차고지‧충전소 정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에 회차형 환승센터가 8월 개통해 광역버스에서 지하철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게 되고 올림픽대로에서 바로 당산역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평균 10분 이상(김포~당산역 기준) 단축될 예정이다.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위한 선행 준비 단계로 올림픽대로 상습 지‧정체 구간인 개화IC 부근 1.4㎞ 구간을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 향후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에 대한 세부사항은 서울시‧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김포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증편 열차 출고식 및 시승행사에 참석해 "9월 말까지 열차증편을 완료하고 광역버스 개통 및 당산역 환승센터 운영개시, 올림픽대로 전용차로 기반 마련 등 수송력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지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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