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일 급등 부담과 함께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0.31%(4.34p) 오른 1397.0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와 1분기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2% 이상 급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1400선을 회복하면서 출발했다.
하지만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과 함께 프로그램이 재차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세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6억원, 47억원씩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은 5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359억원, 367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72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는 기계와 섬유의복,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화학, 은행, 증권, 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보험과 의료정밀이 1~2%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업, 제조업, 철강금속, 종이목재, 통신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운수창고, 금융업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여 현대모비스와 삼성화재가 3% 이상 급등하고 잇고 삼성전자, POSCO, LG전자, 현대차,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LG가 1% 내외로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과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KT&G, KT, LG화학, 우리금융, 하이닉스가 1% 안팎으로 하락중이며 SK에너지와 LG화학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1개를 더한 41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40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0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