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비 절약 카드가 대세…‘신한카드 Mr.Life’ 1위

입력 2024-06-29 06:00 수정 2024-06-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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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Mr.Life’ 정상에 올라…7년 만에 1위
고정비는 기본, ‘여가ㆍ여행’ 등도 필수로 갖춰
‘할인형’ 카드는 80%, ‘무조건카드’는 40% 차지

(사진제공=카드고릴라)
(사진제공=카드고릴라)

전기·도시가스 요금 등 공과금과 주유·마트·배달 분야 할인 혜택을 탑재한 카드가 인기 상품 반열에 올랐다.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항공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올해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 순위를 분석한 결과 ‘신한카드 미스터 라이프(Mr.Life)’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카드는 카드고릴라 2017년 총결산에서 정상을 차지한 이후 7년 만에 결산 1위에 올랐다.

신한카드 미스터 라이프는 1인 가구 고객을 겨냥해 2015년 출시된 상품이다. 전기·도시가스 요금 등의 공과금부터 주말 마트·주유 할인 그리고 시간대별로 할인되는 다양한 생활 할인을 갖추고 있는 생활비 카드다. 해당 영역에서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2위는 KB국민카드의 ‘마이 위시(My WE:SH) 카드'다. 이 카드는 ‘나한테 진심’ 콘셉트로 혜택을 제공하는데, 고정비 혜택을 다수 갖추고 있어 20·30 세대에서 인기다. 음식점·편의점·배달·커피 등 식비 할인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등 OTT 구독료도 30% 할인된다. 생일 월에는 ‘더욱 진심’ 할인 한도가 2배로 늘어난다.

3위는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가 올랐다. 일상생활에서 전월실적 없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1분기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된다. 백화점, 주유, 커피, 편의점, 택시 등에서는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가 특별 적립된다. 인천공항 무료 커피,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4위는 전월 실적 없이 기본 0.7% 적립과 생활 영역에서 최대 5배 적립되는 무조건카드 ‘신한카드 딥 드림(Deep Dream)’이 차지했다. 5위는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대중교통, 통신요금 등의 고정비 할인을 제공하는 ‘롯데 로카(LOCA) 365 카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6위 ‘삼성카드 탭탭(taptap) O’ △7위 ‘롯데 로카 리킷(LOCA LIKIT) 1.2’ △8위 ‘NH농협 올바른 플랙스(FLEX) 카드’ △9위 ‘BC 바로 클리어 플러스’ △10위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ZERO Edition2)(할인형)’가 뒤를 이었다. 해당 카드 모두 고정비 지출을 줄여주는 카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올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는 통신·교통·공과금·구독료와 같이 매달 지출해야만 하는 고정비 혜택을 기본으로 갖추고, 쇼핑·뷰티·공항라운지 등 여가 관련 비용에서도 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월실적이 없거나 낮은 카드, 포인트형보다는 할인형에 집중된 모습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계는 1월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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