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배신 안 해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

입력 2024-06-28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8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 전몰장병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8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 전몰장병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당권주자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원희룡·윤상현 후보 등이 자신을 겨냥해 ‘배신의 정치는 성공 못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저는 대한민국을, 대한민국 국민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가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28일 오전 부산 유엔(UN)기념공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정관계는 정치의 최종목표가 아니고 좋은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선 “차라리 탄핵 안 하는 대상을 찾는 게 빠르지 않겠냐”며 “대한민국 탄핵 제도라는 게 이런 식으로 쉽고 가볍게 (방통위원장의 업무를) 막을 수 있는 제도냐.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또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적은 데 대해선 “대통령실에서 그런 취지의 말을 한 적 없다고 반론 입장 낸 걸 봤다”며 “그 말을 신뢰한다.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셨을 거라 믿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당권 주자 1위를 한 것에 대해선 “민심을 대단히 두려워하고 있다”며 “평가하거나 분석하는 입장이 아니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첫 부산 일정으로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이유에 대해선 “이 공원이 만들어진 게 73년 정도인데 남의 나라를 위해 이렇게 공공선이나 대의를 위해 죽을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존경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영원히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50,000
    • -0.27%
    • 이더리움
    • 4,833,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541,500
    • -0.55%
    • 리플
    • 676
    • +0.6%
    • 솔라나
    • 207,900
    • +0.78%
    • 에이다
    • 575
    • +2.68%
    • 이오스
    • 814
    • -0.12%
    • 트론
    • 179
    • +2.29%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0.64%
    • 체인링크
    • 20,600
    • +2.28%
    • 샌드박스
    • 458
    • -1.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