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노시환·김도영 맞붙는다…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 명단 확정

입력 2024-06-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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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KIA 타이거즈) (연합뉴스)
▲김도영(KIA 타이거즈)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KBO)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홈런더비에서 맞붙는다.

KBO는 28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 출전할 8명의 올스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올스타 홈런더비 출전 선수는 100% 팬 투표로 선정했다.

KBO는 24일 기준 홈런 10개 이상을 친 선수 중 올스타에 선발된 타자 12명을 대상으로 KBO 올스타 홈페이지와 KBO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팬 투표를 했다.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한 투표에서 최정(SSG 랜더스)이 2만2906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김도영(KIA 타이거즈·1만9248표), 노시환(1만3746표), 요나탄 페라자(1만158표·이상 한화 이글스), 오스틴 딘(1만41표), 박동원(1만36표·이상 LG 트윈스), 김형준(NC 다이노스·1만16표),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1만12표)도 상위 8명 안에 들었다.

홈런 24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맷 데이비슨(NC)은 올스타 출전이 불발돼 투표 대상자가 되지 못했다.

KBO 통산 최다 홈런 1위(478개) 기록을 보유한 최정은 아직 홈런더비 우승 경험이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 경력에 커리어에 홈런더비 우승을 추가하는 것을 노린다.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은 작년 홈런더비 '0홈런' 굴욕을 씻기 위해 이를 갈고 있다. 전반기에 이미 '20-20'을 달성한 김도영도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올스타전 홈런더비는 7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난 뒤에 열리며 우승 타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 LG 시네빔 큐브를 받는다. 2위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 원, 최장거리 홈런을 날린 타자는 삼성 갤럭시탭S9을 챙긴다.

KBO는 올해 홈런더비에서 외야 일부 구역을 '컴프야존'으로 설정해, 해당 구역에 최다 홈런을 친 선수에게 '컴프야존 최다홈런상'을 수여하고 수상 선수의 모교에 1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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