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친과 사생활 진실 공방…'돌싱포맨'서 못 본다 "방송분 교체"

입력 2024-06-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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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연합뉴스)
▲허웅. (연합뉴스)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 고소 및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출연 예정인 방송에서 볼 수 없게 됐다.

28일 SBS는 “‘돌싱포맨’의 허웅 출연분은 사전에 녹화된 다른 출연진 방송분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돌싱포맨’은 오는 7월 2일 허웅·허훈 형제 편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먼저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허웅과 허훈은 KBL 결승전에서 형제 맞대결 에피소드 등을 전해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현재 해당 예고편은 삭제된 상태이며 허웅·허훈 형제 편 역시 다른 출연진 방송분으로 완전 교체됐다. 이는 최근 불거진 허웅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한 여파로 보인다.

앞서 허웅은 지난 26일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으나 2021년12월께 결별했다.

현재 허웅 법률대리인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A씨는 교제 둥 두 차례 임신했으며 첫 임신 당시 허웅은 이를 책임지겠다고 했으나, A씨는 결혼 이후에 아이를 갖고 싶다며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 두 번째 임신 당시에는 출산 전 결혼을 요구하는 A씨에게 허웅은 “결혼은 고민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에 돌변한 A씨가 협박을 이어왔다는 것이 허웅 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허웅 측 변호사는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라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A씨는 한 매체에 “두 차례 임신중절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라고 밝히며 허웅은 결혼 의사를 밝힌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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