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0만원대에 안착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전일보다 1.70% 상승한 59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장중 6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일단 안착엔 실패한 상태다.
현대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 추이는 적어도 3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인데 문제는 3분기 실적 전망이 1조5300억~2조원 수준으로 다소 유동적이라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 실적보다는 3분기 실적에 초점이 이미 넘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3분기 실적이 2분기 대비 호전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이폰의 국내 상륙으로 핸드셋 가격 인하나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경쟁 심화로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장열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강세 원인은 "국내 대표 대형 IT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IBK투자증권 이가근 연구원은 "지난 4월말 63만원까지 상승 시엔 향후 실적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작아 12개월 예상 PER이 20배 수준으로 상당히 높았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동사의 실적 개선 추이가 확연히 좋아지고 있어 PER 12배 수준으로 역사적인 바닥 국면이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상승엔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한만큼 60만원대 안착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 대형 IT업체 뿐만 아니라 글로벌 PEER 그룹과 비교해서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이 부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