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개인사업자 부실채권 매각 확대…3차 수요 조사

입력 2024-06-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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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PF 펀드도 조성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과 임원들이 이달 20일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23년 영업실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과 임원들이 이달 20일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23년 영업실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

2차 개인사업자 부실채권(NPL) 정리에 나섰던 저축은행업권이 NPL매각 확대에 나선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3차 개인사업자대출 NPL 매각을 위한 개별 업체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3차 매각은 3분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중앙회는 2차 개인무담보·개인사업자대출 NPL 매각을 1360억 원 규모로 이달 중 시행했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의 연체채권 관리 개선을 위해 지난해 유동화전문회사에 개인 무담보 NPL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고, 올해는 개인사업자 채권도 유동화전문회사에 팔 수 있도록 허용했다.

중앙회는 또 내달 중 3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PF 정상화 펀드의 경우 이달 5000억 원 규모의 2차 펀드 집행을 마쳤고, 내달부터는 3차 펀드 조성을 시작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분기 이상 두 자릿수를 기록한 3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또 점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영실태평가 이후 이들 저축은행이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고, 종합평가에서 4등급(취약) 이하로 받는다면 금융위에서 권고, 유의, 명령 등으로 이뤄진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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