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입력 2024-06-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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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가보자GO 시즌2')
▲(출처=MBN '가보자GO 시즌2')

배우 박철이 두 번 겪은 이혼에 대해 털어놨다.

29일 첫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고(GO)' 시즌2('가보자고')에서는 박철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박철은 "제가 처복이 없다"며 "물론 절 만났던 분들도 남편 복이 없겠지만, 모든 분이 저한테 '처복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철은 1996년 배우 옥소리와 결혼했으나 2007년 이혼했다. 박철은 이혼 과정에서 옥소리를 간통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을 뒀다.

박철은 이날 방송에서 딸의 근황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박철은 딸에 대해 "현재 원어민 교사를 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외국계 학교 공부를 시켜서 언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모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로서 고충을 잘 알고 있는 박철은 "딸에게 모델 활동만 허락했다"며 "배우를 시킬 생각은 없다. 배우는 너무 힘들다. 저희가 받은 스트레스를 딸이 똑같이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부모님이 양육을 도와주셨다. 형과 누나도 도와줬다. 온 가족의 도움으로 딸이 올바르게 자랐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딸과 전 부인 옥소리의 소통에 대해선 "딸이 엄마와 연락하면서 지낸다. 제 인생이 아닌데 어떻게 막느냐. 연락해도 되고, 가서 살아도 된다. 상관없다"면서도 "내 앞에만 안 나타나면 된다"고 못박았다.

박철은 2013년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재혼했으나 역시 파경을 맞았다.

그는 "이혼했을 때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었다. 댓글이 수백만 개가 달렸는데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댓글들을 보면서 너무 잔인하다 싶었다. 이런 일로 사람이 죽고 살고 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토로했다.

두 번째 이혼에 대해서는 "서로를 위해서 너무 잘 된 거다. 저는 혼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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