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TV토론 참패 이후 대통령 별장서 가족모임”

입력 2024-06-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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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캠페인 미래 논의할 듯”

▲조 바이든(왼쪽에서 두 번째) 미국 대통령이 부인 질 바이든(왼쪽) 여사, 손녀들과 함께 2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헤이거스타운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가고 있다. 헤이거스타운(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에서 두 번째) 미국 대통령이 부인 질 바이든(왼쪽) 여사, 손녀들과 함께 2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헤이거스타운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가고 있다. 헤이거스타운(미국)/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대통령선거 TV토론에서의 참패 이후 대통령 별장에서 가족모임을 갖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30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족과 함께 자신의 재선 캠페인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의 일정은 27일 토론 전 계획됐으며 그는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자녀, 손자, 손녀들과 함께 이날 늦게 별장으로 향해 일요일을 보낸다.

토론에서의 걱정스러운 모습에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 커졌다.

여전히 민주당 최고 지도자들은 바이든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와 빌 클린턴 등 전 대통령들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소식통들에 따르면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은 사석에서는 바이든이 대선 경선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의구심을 표시했다고 NBC는 전했다. 이어 “민주당 수뇌부는 바이든에게 다음 행보를 결정할 여유를 주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며 “그들은 대통령만이 가족과 상의해 캠페인을 진행할지, 조기에 물러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NBC는 가족모임과 관련해서 한 소식통이 미래 계획을 논의한다는 내용은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해당 모임은 공식적인 가족 모임이 아니어서 모든 논의가 비공식적이거나 사후 검토를 위한 것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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