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평균 감상시간 10~30분"
"5시간 이상 본다" 응답자도
웹툰 이용자들은 웹툰을 ‘짧게·수시로’ 감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은 한 번 웹툰을 보는 데 1시간 미만을 할애했다. 10명 중 6명은 일주일에 두 번 이상~매일 웹툰을 감상하고 있으며, 이 중 3명은 ‘거의 매일’ 웹툰을 보고 있다.
본지가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20대부터 50대까지의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툰 이용 행태를 조사(신뢰수준 80%·표본오차 ±2.03%p)한 결과 전체 웹툰 이용자 가운데 웹툰 플랫폼 접속 시, 평균 감상 시간이 ‘10분 이상~30분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48.5%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30분 이상~1시간 미만 24.4% △10분 미만 16.8% △1시간 이상~3시간 미만 9% △3시간 이상~5시간 미만 0.8% △5시간 이상이 0.5%를 차지했다. 1시간 미만 감상 비율이 89.7%인 것은 웹툰 이용자들이 웹툰을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기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웹툰 감상 빈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거의 매일 본다’고 답한 비율이 29.5%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17.6% △일주일에 1번 정도 15.7% △월 1번 이하 14.6% △일주일에 4~5번 정도 12% △월 2~3번 정도가 10.6%를 차지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웹툰을 감상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매일’ 웹툰을 감상하는 인원은 20대와 30대가 각각 41.6%, 31.5%를 차지했다. 40대는 26.1%를, 50대는 16.5%를 기록했다.
거의 매일 웹툰을 감상하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데에는 요일별로 연재하는 웹툰의 시스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마다 연재되는 웹툰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편의 작품을 모두 감상하기 위해 거의 매일 웹툰을 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웹툰을 감상하는 시간이 짧더라도 자주 보기 때문에 웹툰 감상에 할애하는 시간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웹툰 이용 시간과 빈도를 묻는 질문에서 각각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10분 이상~30분 미만, 거의 매일 웹툰을 감상하는 이용자의 경우 한 달에 최대 900분 가량을 웹툰 감상에 쏟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