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희망퇴직 최종 입장 제시

입력 2009-06-26 11:12 수정 2009-06-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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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기자회견 통해 인력구조조정 방안 밝혀

쌍용자동차가 26일 평택공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에 희망퇴직 기회 재부여 등을 현 사태 종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밝혔다.

쌍용차는 기자회견을 통해 ▲희망퇴직 기회 재부여(450여명) ▲분사 및 영업직 전환을 통한 일자리 제공(320명) ▲무급휴직 및 우선 재고용(2012년까지 200명 범위 내) ▲협력사와 연계 한 재취업 기회 제공(최대 450명) ▲ '제한적 Recall제도' 시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력구조조정 종결 시행 방안을 마련, 이를 노동조합에 제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36일간 지속되고 있는 노조의 불법 공장점거 파업으로 생존 기반이 와해되고 있고 쌍용차 직원은 물론 부품 협력사, 판매 대리점협의회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의 생계가 위협 받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쌍용차는 기자 회견문을 통해 정부 관련 부처가 공식적으로 노정교섭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노조도 현실적인 대안 없이 정치적 명분에 얽매이지 말고 정리해고자와 파업으로 인해 생계를 위협 받고 있는 수많은 인원을 위한 진정한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합리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쌍용차는 남아 있는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급 동결(3년) ▲상여금 250% 반납(2년) ▲복지 일체 반납(3년) 등을 포함, 강도 높은 자구방안을 시행함과 동시에 과도한 인사·경영권 침해 등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개선, 조기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지금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 향후 상황은 그 누구도 장담키 어려운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고 이로 인해 받게 될 수 많은 인원의 고통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가 될 것이라며 노조의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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