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씨켐이 강세다. 일본에 의존했던 반도체 특수 세정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소재기업에 공급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다.
1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와이씨켐은 전 거래일 대비 7.48% 오른 2만5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회사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소재 기업들이 일본 등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고가의 특수 세정장비를 국산화해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장비는 싱글 스핀 타입과 배치 타입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성능이 우수하고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 장비의 모듈을 고도화해 칩 메이커용 양산 장비로 개량할 계획이다. 와이씨켐 측은 “세계적으로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이 장비가 국내 반도체 소재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씨켐 장비 신사업부는 세정 장비 이외에도 고선택비 인산 농도 분석 장비를 개발중이다. 고선택비 인산 농도 분석 장비는 NAND 생산 때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고선택비 인산계 식각액의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장비다.
회사 관계자는 "세정 장비는 연내 매출이 발생되고 고선택비 인산 농도 측정장비는 연내 칩메이커 고객 평가를 받아 칩 메이커 양산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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