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약세…서울은 20% '뚝'

입력 2024-07-01 13: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월 시도별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및 거래금액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5월 시도별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및 거래금액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올해 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달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모두 20%대 감소율을 보였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226건으로 전월(1291건) 대비 5%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전월(2조6268억 원)에 비해 10.7% 줄어든 2조3461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작년 같은 달(1124건, 2조471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9.1%, 14.6% 증가했다.

5월 거래된 빌딩 중 단일 거래금액이 1000억 원을 넘는 사례는 1건에 불과했고, 300억 원 이상 거래도 5건으로 전월(11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위워크타워'가 1470억 원 거래되면서 5월 최고 거래금액을 기록했고, 서초구 반포동의 '이니셜타워 I'(708억 원), 강남구 삼성동 '코배가든'(436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 중 11개 지역의 거래량이 감소했다. 충북(45건, 36.6%↓), 대구(33건, 29.8%↓), 제주(16건, 27.3%↓) 등의 순으로 거래량 감소 폭이 컸다.

서울의 거래량은 140건으로 전월 대비 20% 줄었고, 거래금액은 1조777억 원으로 22.2% 감소했다. 거래금액으로는 제주(-28.3%)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이다.

반면 세종(4건, 100%↑), 대전(49건, 81.5%↑), 울산(29건, 52.6%↑), 전남(90건, 26.8%↑), 강원(75건, 17.2%↑) 등 5개 지역은 거래량이 전월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손바뀜이 일어난 전국 빌딩을 거래주체 별로 구분하면 '개인'이 매도한 빌딩이 전체 1226건의 거래량 중 82.2%에 해당하는 1008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법인'인 경우가 175건(14.3%), '기타' 33건(2.7%), '공공기관' 10건(0.8%) 순이었다.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거래현황(매도자-매수자 순)은 개인 간 거래량이 735건(60%), 개인 대 법인 256건(20.9%), 법인 간 거래 106건(8.6%), 법인 대 개인이 68건(5.5%)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래금액으로는 전체 2조3461억 원 가운데 법인 간 거래규모가 8312억 원(35.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개인 대 법인 6945억 원(29.6%), 개인 대 개인 6361억 원(27.1%), 법인 대 개인 1147억 원(4.9%) 순으로 확인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5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은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약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1년간의 거래량 추이를 고려 시 우려할 정도의 하락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는 등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는 만큼 실제 부동산플래닛 플랫폼을 통한 매매 문의도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엄령 선포 무효…국회의장 "계엄해제 결의안 국회 가결"
  • 한동훈 "이런 사태 발생 대단히 유감…계엄 선포 효과 상실"
  • 영국 BBC “한국 윤석열, 이 시점에서 계엄령 선포한 이유”
  • 계엄군 국회서 철수중...국회밖 시민들 “윤석열을 체포하라”
  • 한은 “4일 오전 중 임시 금통위 개최 예정…시장안정화 조치 논의”
  •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비상계엄’ 헌법상 근거는
  • 4일 정상등교 한다…교육부 “학사일정 정상 운영”
  • 계엄사 포고령 발표...“국회·정당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 [비상계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57,000
    • -1.43%
    • 이더리움
    • 4,951,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740,000
    • +1.79%
    • 리플
    • 3,524
    • -5.98%
    • 솔라나
    • 309,000
    • -2.06%
    • 에이다
    • 1,653
    • -1.37%
    • 이오스
    • 1,508
    • -4.13%
    • 트론
    • 393
    • +32.32%
    • 스텔라루멘
    • 709
    • -8.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00
    • -0.96%
    • 체인링크
    • 33,030
    • +7.14%
    • 샌드박스
    • 1,025
    • +15.17%
* 24시간 변동률 기준